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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살만, 1.2조 투자...카카오엔터 'K-콘텐츠' 날개 달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3-01-13 15:20:12

빈 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투자 유치

국내 콘텐츠 기업 해외투자 유치 중 최대 규모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 [사진=AP 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국부펀드 PIF로부터 6000억원대 투자를 유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자료를 내고 카카오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등 해외 유수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THE PUBLIC INVESTMENT FUND·PIF)로부터 6000억원대 자금을 투자를 유치한 것에 대해 콘텐츠 산업 도약의 계기로 평가한다며 국내 콘텐츠 기업의 해외투자 유치사례 중 최대 규모인 이번 성과를 높게 치하 했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경쟁력 있는 한국 콘텐츠와 IP가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다양한 협력기업들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해외 협력 경험을 쌓는 등 전후방 연관 산업이 함께 성장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제2, 제3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해외투자 유치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가 개별 업체를 넘어 국내 미디어 생태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카카오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를 이끈 카카오 배재현 투자거버넌스총괄 수석부사장은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져 투자 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임에도 유수의 국부펀드 등 해외 기관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엔터 전 분야를 아우르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차별화된 지적재산권(IP) 밸류체인의 글로벌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세계 시장에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 투자 유치를 성공하면서 그간 말로만 무성했던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에 다시 한 번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카오엔터 측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없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 유치로 인해 양사의 '딜'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북미 첫 웹툰 플랫폼 '타파스'를 창업한 김창원 타파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글로벌전략담당(GSO)이 최근 사임했다. 그는 카카오엔터가 지난 2021년 타파스를 6000억원에 인수하면서 카카오 공동체에 합류했다. 또 지난해 타파스엔터가 설립되면서 박종철 카카오엔터 글로벌사업부문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직을 맡아왔다. 김 전 대표의 사임으로 이제 타파스엔터는 박종철 대표 단독 체제로 전환했다. 이로써 카카오엔터는 본사 중심 리더십으로 개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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