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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1조 2천억원 글로벌 투자 유치... 카카오 역대 최대 규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3-01-12 10:38:11

엔터 전반을 아우르는 IP 밸류체인으로 '비욘드 코리아' 본격화

K컬처 열풍 이끄는 글로벌 리딩 컴퍼니 도약 청사진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 역대 최대 규모의 글로벌 투자를 바탕으로 ‘비욘드 코리아’ 비전 본격화에 앞장선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해외 유수의 국부펀드로부터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하는 형태로, 이는 역대 국내 콘텐츠 기업의 해외 투자 유치 사례 중 최대이며 카카오 공동체 내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유치다.

이번 투자 유치를 이끈 카카오 배재현 투자거버넌스총괄 수석부사장은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져 투자 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임에도 유수의 국부펀드 등 해외 기관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엔터 전 분야를 아우르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차별화된 지적재산권(IP) 밸류체인의 글로벌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세계 시장에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스토리 부문은 북미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중화권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향후에는 각 지역에서 빠른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 아래 본사 주도의 리더십을 통한 공격적인 IP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선봉에 서는 건 유수의 K웹툰·웹소설이다. 한국 최대 규모인 1만여개 오리지널 IP를 보유한 스토리 부문은 더욱 다양한 IP를 기획, 발굴하고 이를 북미,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진출 지역에 선보인다는 목표다. 

지난해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시장인 북미에 타파스, 래디쉬, 우시아월드 3개 플랫폼을 아우르는 타파스엔터테인먼트를 세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10만여명의 현지 창작자들과 협업은 물론 노블코믹스(Novel-Comics), 삼다무(3시간마다 무료) 등 글로벌 비즈니스 성공 노하우를 적극 결합해 현지 웹툰·웹소설 시장 성장을 이끌고, 북미 영상 사업과 시너지를 도모할 예정이다.

미디어 부문은 프리미엄 콘텐츠 기획, 제작에 역량을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독창적 크리에이티브와 탄탄한 제작 역량을 갖춘 제작 자회사와 글로벌 플랫폼 네트워크, 작품의 기획·개발 역량 등 콘텐츠 비즈니스 노하우를 보유한 본사가 결합해 안정적인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구축한다. 참신한 소재와 재기발랄한 기획으로 뉴미디어 콘텐츠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해 온 예능 스튜디오도 과감한 실험과 도전을 이어간다.

뮤직 부문 역시 안정적인 국내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음악산업 내 영향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K팝이 전세계를 사로잡으며 글로벌 음악 산업의 메인 스트림에 올라선 만큼 더욱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음원과 아티스트의 기획·제작·유통을 아우르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뮤직 사업의 글로벌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음악 멀티 레이블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들의 해외 투어와 프로모션, 해외 음반 발매 등 글로벌 활동은 더욱 탄력 받을 전망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투자 유치로 초경쟁 글로벌 엔터 산업의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할 재원을 확보했다”며 “이를 토대로 글로벌 엔터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고 진정한 글로벌 엔터기업으로서 ‘비욘드 코리아’ 비전 달성을 주도해 카카오 공동체 전반의 글로벌 성장을 이끌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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