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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美 '2022 굿디자인 어워드' 11개 제품 대거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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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민현 기자
2023-01-11 10:13:04

현대차 세븐 콘셉트, 기아 EV9 콘셉트, 제네시스 G90 등 수상

세븐 콘셉트[사진=현대차]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자동차그룹의 시대를 앞서가는 혁신적인 디자인이 미국에서도 통했다.

현대차그룹은 자사 11개 제품이 미국의 '2022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협력해 선정하는 상이다. 전자, 운송, 가구, 로보틱스 등 포춘 500대 기업의 다양한 제품들에 대해 각 부문별 수상작을 매년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는 운송 디자인 부문에서 트레일러 드론과 세븐(SEVEN) 콘셉트, 로보틱스 디자인 부문에서 PnD(Plug & Drive) 모빌리티, L7, 모베드(MobED) 등이 선정됐다.

현대차는 특히 총 8개의 제품만이 선정된 로보틱스 디자인 부문에서 3개의 상을 거머쥐며 로보틱스 분야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PnD 모빌리티와 L7은 미래형 모빌리티 솔루션인 PnD 모듈을 기반으로 한다. PnD 모듈은 인휠(In-wheel) 모터와 스티어링, 서스펜션, 브레이크 시스템 및 환경 인지 센서를 하나의 구조로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모베드는 DnL(Drift and Lift)를 활용한 신개념 소형 모빌리티로, 기울어진 도로나 요철 위에서도 차체의 수평을 유지할 수 있으며, 조향각이 크고 휠베이스 조절이 가능해 좁고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뛰어난 이동성을 제공한다.

기아는 니로, EV9 콘셉트, 마젠타(Magenta) 디자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기차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으로 운송 디자인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차량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마젠타(밝은 자주) 색상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시간, 날씨, 속도에 따라 배경 이미지가 변경된다. 전기차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기존에 제공되던 정보를 과감히 제거하고, 전기차 운행에 필요한 필수 정보만 직관적으로 표시해 가독성을 높였다.

제네시스는 G90, 제네시스 ccIC(connected car Integrated Cockpit)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운송 디자인 부문에서 총 2개를 수상했다. 제네시스는 2015년 브랜드 출범 이후 8년 연속으로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제네시스 ccI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HUD, 계기판, 내비게이션 간의 유기적인 콘텐츠 연동으로 일체감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최고의 라이프스타일 모빌리티를 구현하려는 디자이너와 엔지니어의 열정과 노력이 만들어 낸 결과"라며 "고객의 삶에 더 높은 수준의 가치를 더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사람과 모빌리티간의 감성적인 연결고리를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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