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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진단 관련주 '웃고' 항공·화장품주 '울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이삭 인턴기자
2023-01-03 14:35:06

PCR 업체 진시스템, 2거래일 사이 40%p 폭등

하나증권 "2월부터 중국 내 출국 가시화할 것"

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중국에서 입국하는 단기 체류자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전면 시행된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인은 61명, 검사 인원(309명)의 19.7%로 집계됐다. 사진은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의무화하자 2일 중국 관련주간 희비가 엇갈렸다. 코로나19 진단 관련 업체들의 주가는 오른 반면 항공주·화장품주는 약세를 보였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PCR 기반 분자진단 개발 업체 진시스템은 전 거래일 대비 12.07% 상승한 9380원에 주식 거래를 끝냈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29일에는 전날보다 29.97% 오른 8370원에 마감한 것을 합산하면 2거래일 사이 40%포인트 이상 폭등한 수치다.

제노포커스는 전 거래일보다 10.28% 오른 6010원, 나노엔텍은 전 거래일 대비 6.39% 오른 6330원, 랩지노믹스는 전날보다 3.65% 상승한 6530원 등 코로나19 진단 관련 종목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며 각각 거래를 마쳤다.

중국 내 코로나19 방역 완화 효과를 기대했던 항공주·화장품주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화장품주의 경우 중국발 입국자 규제 뿐 아니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연기될 수 있다는 소식이 시세에 영향을 끼쳤다.

같은 날 한진칼은 전날보다 4.67% 하락한 3만5700원에 주식 거래를 마감했다. 진에어는 전 거래일 대비 2.74% 떨어진 1만6000원, 티웨이항공은 전날보다 1.41% 하락한 2440원에 장을 마쳤다.

화장품주인 토니모리는 전 거래일 대비 5.69% 내린 4145원, 한국콜마홀딩스는 전날 대비 2.86% 내린 1만5300원, 한국화장품은 전 거래일보다 2.83% 하락한 7910원에 주식 거래를 끝냈다.

김경환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집단 감염은 1월 말 춘절 즈음 1차 정점 통과가 예상되는 만큼 2월부터 중국 내 출국이 가시화할 것"이라며 "아울러 상반기 중국 중앙정부가 주도하는 소비 부양책으로 리오프닝 효과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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