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항공업계, 정상 궤도 진입...수요 회복에 잇따르는 '증편·채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심민현 기자
2022-12-22 17:54:23

국재선 여객 수 전년比 735% 폭등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해외노선 증편 '속도'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이 연말을 맞아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탑승객들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가까이 고통 받던 항공업계가 드디어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국제 항공노선이 활기를 띠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국내 항공사들은 이에 발맞춰 국제선 증편과 신규 채용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국제공항 등 국내 7개 공항의 국제선 여객 수는 약 309만571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약 37만명)과 비교해 약 735% 폭등한 수준이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인천국제공항의 지난달 국제선 여객 수는 약 267만명이었다. 역시 전년보다 약 622% 증가했다.

국내 항공사들은 연말 성수기를 겨냥해 여행객들이 몰리고 있는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노선 증편을 서두르고 있다.

우선 대한항공은 인천~상하이(푸동 공항), 난징, 칭다오, 다롄 노선을 주 1회 운항한다. 대한항공은 인천~선양, 인천~톈진 노선도 기존 주1회 운항하던 것을 1회씩 증편해 각각 화·금, 화·토 주 2회 운항 중이다.

대한항공은 이달 인천에서 삿포로·오키나와을 오가는 노선을 재개하는 등 일본 노선도 주 단위 왕복 88편으로 60% 확대했다.

여기에 지난 10월 객실 승무원 채용에 나선지 두 달 만에 일반직 채용도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이 일반직 공채를 진행하는 것은 지난 2019년 말 이후 3년 만이다. 

대한항공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30일까지 일반직 사원 지원자를 받는다. 채용 규모는 100여 명으로 전해진다. 이번 채용은 2023년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을 대상으로 한다. 경력직 모집 분야는 홍보·마케팅·여객 RM·운항관리·재무 등이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은 주 5회 운항하는 하와이 노선을 오늘(22일)부터 매일 운항으로 바꾼다.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코로나19로 운항 중단 이후 33개월 만에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런던 노선은 주 4회에서 주 6회로, 이스탄불 노선은 주 2회에서 주 3회로 늘린다. 일본 노선은 다음달 13일부터 김포~오사카 노선을 주 14회로 운항을 재개한다. 중국 노선도 최근 주 5회 운항권을 추가 배분 받아 조만간 신규 노선 운항재개 및 기존 노선의 증편을 검토하고 있다.

이 외에 제주항공도 지난달 인천~옌지 노선을 주 1회 운항한 데 이어 최근에는 인천~웨이하이 노선을 주 1회에서 주 2회로 증편했다. 진에어는 이달부터 부산~괌 노선을 주 7회로 늘린다. 에어부산은 부산~후쿠오카 노선을 매일 3회에서 4회로 증편했다.

한편 글로벌 항공사들은 코로나19 대유행이 불러온 영업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 내년에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왔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최근 성명을 통해 전 세계 항공사들이 올해까지 적자를 줄이고 내년에는 47억달러(6조2000억여 원)의 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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