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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종무식'...최대 9일 쉬거나 '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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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사라지는 '종무식'...최대 9일 쉬거나 '열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고은서 인턴기자
2022-12-22 12:05:31
현대·SK·LG 등 주요 그룹, 종무식 대부분 생략 美·EU처럼 연말 휴가 권장...'연차 소진 모드' 삼성, 전례 없는 위기에...대내외 행사로 차분한 분위기

현대차 로고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이제 ‘강당 종무식’은 옛말이다. 주요 대기업들이 종무식과 시무식 대신 ‘연말 휴가’ 사용을 권장해 당분간 차분한 연말·연초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주요 그룹사들이 별도의 종무식 없이 한 해를 마무리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년간 연례 행사들이 소규모 혹은 온라인으로 대체된 데 더해 연차 소진과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 사수를 독려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기업에선 대부분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짧게는 1주일, 길게는 한 달 가까이 쉬는 ‘연말 집중휴가제’를 시행하고 있다. 국내 기업 사이에서도 연말연시 휴가를 떠나는 기류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해 시무식 또한 대부분 규모를 축소하거나 온라인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 20일 재계 총수 중 가장 먼저 신년사를 발표했다. 구성원이 한 해를 정리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갖게 하기 위해서다.
 
이에 더해 LG는 파격적인 ‘연말 권장 휴가’를 선보였다. 모든 임직원에게 23일 업무를 마무리하고 가능하면 26일부터 한 주 동안 휴가 기간을 갖도록 했다. 불가피한 업무가 있는 일부 직원들을 제외하면 최장 9일간 휴식을 취할 수 있다.
 
LS그룹은 계열사 별로 임직원에게 연말 연차 소진을 독려한다. 오는 1월 2일 신년 하례회 형태로 안양 LS 타워에서 시무식을 열 예정이다. 구자은 LS 회장 취임 2년 차를 맞아 임직원들에게 취임 1년 소감과 경영 계획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도 별도의 종무식을 열지 않는다. ‘단체 휴가’라는 이름으로 마지막 주 전체 휴무를 독려한다. 올해 창립기념일(12월 29일) 휴무를 하루 미뤄 오는 29일에 업무를 마무리하고 30일부터 휴무에 돌입할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도 내일(23일) 업무를 종료하고 전사적 휴무에 들어간다. 포스코크룹은 관행대로 종무식은 따로 진행하지 않고 다음달 2일 시무식만 진행할 예정이다.
 
SK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종무식을 열지 않고 사업장이나 조직별 자율 시행에 맡긴다고 밝혔다. SK는 코로나19 이후 신년회나 시무식을 따로 열지 않고 최태원 회장이 임직원에게 온라인으로 신년 인사를 보내온 만큼 시무식은 이번에도 온라인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연말 휴가에 환영하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불편함을 호소하는 구성원도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처음 수립한 휴가 일정을 변경하지 말라는 회사 방침 때문에 원하는 날짜에 휴가를 맞추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연말 휴가를 줘도 일정 조율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10년 넘게 별도의 종무식 없이 연말을 마무리했다. 조직 개편과 인사 발령이 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직은 적응 기간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오늘 진행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글로벌 전략회의를 비롯해 내년 초 ‘국제 전자 제품 박람회(CES 2023)’ 등으로 임직원 너나 할 것 없이 대내외 행사 준비가 한창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경기 침체에 따른 실적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모두 바쁘게 2023년을 대비하고 있다"며 "특별한 연말 휴가 없이 마지막 날까지 출근할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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