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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벤처人] '차박사' 이정아 대표, '내 차 미래' 알려주는 자동차정비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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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여성벤처人] '차박사' 이정아 대표, '내 차 미래' 알려주는 자동차정비솔루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현정인 인턴기자
2022-12-12 18:16:43

AI 부품수명 예측솔루션…제조사·정비 데이터 활용 예측 수리비 등 제공

2022 여성벤처 성장챌린지에서 청년파트 대상을 받은 '차박사'팀 이정아 대표 [사진=남궁진웅 timeid@ajunews.com]

[이코노믹데일리] "자동차는 운전하면 언제든 원하는 대로 갈 수 있잖아요. 쇳덩어리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 것 자체가 재미있어 어릴 때부터 자동차를 좋아했습니다.”
 
2022 여성벤처 성장챌린지 청년부문 대상 수상자 이정아(29) 대표는 팀명 '차박사'다운 말로 창업의 꿈을 이룬 계기를 설명했다.

'차박사'팀의 수상작은 '차량 정비데이타를 활용한 인공지능(AI)기반 차량부품 수명 예측 솔루션'이다. 이는 차량 제조사와 사설 정비소의 정비 데이터를 활용해 '고장 관점'으로 정비데이터 표준을 수립하고 예상 정비 항목과 예측 수리비를 제공하는 부품수명 예측 서비스다. 

경희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이 대표는 "대학 시절 창업 경험은 있지만 제가 대표가 되어 주도적으로 창업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학 졸업 후 삼성SDI, LG디스플레이를 거친 후 현대자동차 품질보증팀에서 일하다 자동차에 대한 애정과 그간 쌓은 직장 경험을 결합해 '자동차의 미래'를 알려주는 차별화된 창업 아이템을 발굴했다. 이후 사내벤처육성팀인 H스타트업팀으로 옮겨 회사 지원을 받으며 자신의 창업 아이템을 발전시켜오다 2022 여성벤처 성장챌린지 청년부문에 도전장을 낸 것이다.

"대기업에서 안정적으로 일 하는 것도 좋지만 제가 주도적으로 고객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었습니다."

이미 '카레딧'이란 이름으로 법인 등록을 마쳤다. 자신보다 실력이 뛰어난 4명의 직원이 있다고 했다. "대표란 자신보다 더 뛰어난 직원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사람"이란 경영관을 밝혔다. 경영자로서 태도는 이미 기성 기업인 못지 않다.

"이번에 받은 대상 상금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카레딧 사무실을 마련하는 비용으로 유용하게 사용했어요. 주변에 밥도 많이 샀고요(웃음)."

이 대표는 "2011년식인 제 차를 예측 모델로 돌려보며 고객 관점에서 솔루션을 제공하려 애쓰고 있다"고 했다. 고객이 오래된 차를 타고 있더라도 작은 고장이라면 돈을 지불하기 아까울 수 있으니 고객별 '고장의 개념'을 정의하고 AI모델링으로 부품 수명을 예측해 전달하는 것이 '차박사'표 솔루션의 차별점이다. 

올해 12월 31일자로 퇴사가 확정돼 있는 그는 새해부턴 대기업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홀로 서게 된다. “대기업을 다닐 때 겉으론 좋아 보였지만 속으론 행복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이 대표는 “차는 제게 자유이자 행복을 주는 요소"라며 사람들, 특히 자신과 같은 2030세대 모두 '자신만의 행복'을 찾길 희망했다. “경쟁 사회지만 남과 비교하는 삶은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한 이 대표의 행복은 분명 '자동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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