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KB·신한증권 470억 환매중단 논란…운용사에 책임돌리기 급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이삭 인턴기자
2022-12-23 11:07:22

영국 폐기물 소각 발전소 투자…3월 환매 중단

KB·신한證 "운용사가 투자금 회수할 단계"

자료사진 [사진=픽사베이]

[이코노믹데일리]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판매한 480억원 규모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판매사들이 운용사로 책임을 돌리는 모양새다. KB증권의 경우 운용사에서 법무 절차를 밟는다는 이유로 명확한 보상 시점을 유보한 데 이어 신한투자증권은 판매사·운용사 간 역할이 다르다는 점을 들며 운용사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영국 폐기물 소각 발전소 대출 투자 펀드 '포트코리아 그린에너지 제 1~4호'가 지난 6월 만기에 앞선 3월부터 환매가 중단됐다.

판매사들이 원금 보장이 가능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는 투자자들 주장에 대해 KB증권 관계자는 "투자금 회수에 집중한다"고 하면서도 "투자자들에게 고위험 상품임을 수차례 고지했으며 투자금 회수는 운용사가 선임한 법무법인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펀드 판매를 진행한 증권사 측에서는 운용사를 거쳐 해결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포트코리아 그린에너지 제 1~4호'는 포트코리아운용사가 만든 뒤 KB증권·신한투자증권이 판매를 담당한 것으로, 영국 피터보로(Peterborough)시에 폐기물 소각 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 투자 목적에서 총 480억원 규모로 조성한 펀드다.
 
본래 펀드 자금은 프로젝트 부지 사용권 확보 대금과 건설 초기 비용으로 활용할 예정이었으나 사업을 맡은 말레이시아 상장사 KNM그룹의 경영 악화로 투자 원금과 이자 지급에 차질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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