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주식형 해외 ETF 증발 가속…전문가 "안정적 포트폴리오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이삭 인턴기자
2022-12-16 16:11:53

북미 지역, 2주 연속 자금 유출…남미도 뚜렷

하나증권 "고배당 ETF 중심 포지션 확대 유지"

자료사진 [사진=픽사베이]

[이코노믹데일리] 미국발 글로벌 금리 인상세가 지속하면서 해외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출이 심화되자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북미 지역을 비롯해 중동, 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2주 연속 주식형 ETF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7일(현지 시각) 기준 북미는 116억 달러, 유럽·중동·아프리카(EMEA)는 1억1000만 달러, 남미는 3억2000만 달러가 빠져 나갔다.

반면 채권형 ETF의 경우 북미 지역 중심의 선진국 채권형 ETF 시장에 52억 달러, 아시아를 포함한 신흥국 채권형 ETF 시장에 7억4000만 달러가 유입됐다. 하나증권은 신흥국 ETF의 이 같은 흐름세에 대해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이 후행적으로 반영됐다"고 풀이했다.
 
각 ETF 종목들의 주간 자금 유출입 현황에서도 경기 침체 부담감이 드러나는 모습이다. 전세계 ETF 정보를 제공하는 ETFDB에 따르면, 9일(현지 시각) 기준 미국 주식형 ETF 중 자금 유출 상위 3개 종목은 스탠다드앤푸어스 에스엔피500 트러스트(SPY), 아이셰어즈 러셀 2000(IWM), 에너지 섹터(XLE) 순이었다.

채권형 ETF 중에서는 스탠다드앤푸어스 블룸버그 1-3개월 초단기국채(BIL), 뱅가드 단기 물가채(VTIP)·아이셰어즈 물가채(TIP), 아이셰어즈 아이박스 고수익 회사채(HYG) 순으로 많은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SPY의 경우, 최근 일주일 사이 62억 달러 자금이 유입됐다"면서도 "올해 마지막 FOMC에서도 완화된 통화 정책을 기대하긴 어렵기 때문에 안정성에 우선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엑스 에스엔피500(XYLD)·글로벌 엑스 나스닥100(QYLD) 등의 커버드콜 ETF, 퍼스트 트러스트 롱숏 에쿼티(FTLS)·케이에프에이 마운트 루카스 매니지드 퓨처스 인덱스 스트레티지(KMLM) 등의 대체투자형 ETF, 스탠다드앤푸어스 포트폴리오 에스엔피500 고배당(SPYD)·슈왑 유에스 배당주(SCHD) 등의 고배당 ETF를 중심으로 한 포지션 확대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신한금융
신한은행
부영그룹
국민은행
대한통운
대원제약
기업은행
하나증권
KB희망부자
NH투자증권
한화손해보험
보령
한화손해보험
신한라이프
kb_지점안내
KB희망부자
kb금융그룹
미래에셋
경남은행
하나금융그룹
DB
미래에셋자산운용
여신금융협회
스마일게이트
우리은행
하이닉스
넷마블
KB금융그룹
주안파크자이
KB증권
신한금융지주
메리츠증권
KB희망부자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