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中 전기차의 역습...자국 시장 '장악' 이어 세계로 눈 돌렸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심민현 기자
2022-12-01 16:59:49

BYD 등 中 전기차 업체 유럽 진출 러시

韓 진출도 초읽기...BYD, 내년 전기차 출시

중국 비야디(BYD)의 전기차 모델 '한'[사진=BYD]


[이코노믹데일리] 중국 전기차의 역습이 시작됐다. 자국 시장을 장악한 데 이어 세계 시장 진출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 주소를 'byd.com'에서 'bydglobal.com'으로 변경했다. 세계 최대 내수 시장을 장악한 자신감으로 세계 시장 공략의 본색을 드러낸 것이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가장 눈독을 들이는 곳은 유럽 시장이다. 유럽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전기차 시장으로 지난해 233만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BYD는 지난 10월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2 국제모터쇼'에서 "유럽에 전기차 3종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BYD는 우선 독일에서 올해 안에 아토3(ATTO3), 탕(TANG), 한(HAN)을 선보일 계획이다. 2026년까지 전기차 12만대를 판매해 점유율 10%를 달성하는 게 목표다.

리오토·샤오펑과 함께 전기차 스타트업 3인방으로 꼽히는 니오는 기존 중저가 모델에 이어 최근 고가형 모델을 덴마크에서 팔기 시작했다. 둥펑의 고가 전기차 브랜드 보야는 최근 노르웨이에 매장을 열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1~3분기(1~9월) 전기차 수출 규모는 118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

중국 전기차의 한국 진출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BYD는 내년을 목표로 한국에 출시할 전기차 개발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도로주행 테스트 등을 완료했고, 현재 환경평가 인증 업무 등을 지원할 인력을 채용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전기차의 갑작스러운 침공에 미국 테슬라, 한국 현대차그룹 등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며 "대응 전략을 고민해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lx
우리은행
NH투자증권
대원제약
하나증권
대한통운
kb_지점안내
여신금융협회
kb금융그룹
주안파크자이
국민은행
하나금융그룹
KB희망부자
KB금융그룹
한화손해보험
KB희망부자
KB희망부자
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
스마일게이트
DB
부영그룹
신한라이프
보령
기업은행
미래에셋
한화손해보험
넷마블
하이닉스
경남은행
KB증권
신한은행
메리츠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