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구자은 체제 첫 인사 단행한 LS그룹, 주요 키워드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2022-11-23 17:38:36

LS그룹 내년도 인사 단행...오너가 3세 경영 시동

왼쪽부터 명노현 (주)LS CEO 부회장, 도석구 LS MnM CEO 부회장, 구본규 LS전선 CEO 사장 [사진=LS그룹]


[이코노믹데일리] LS그룹이 내년도 인사를 단행했다. 구자은 LG그룹 회장이 취임한 후 첫 임원 인사다. 

앞서 22일 LS는 이사회를 열고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일단 명노현 ㈜LS 사장과 도석구 LS MnM 사장 등 2명의 전문경영인 CEO를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사업 주도형 CEO로서 조직 안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임기는 2023년 1월 1일부로 시작된다.

또 구본규 LS전선 부사장과 안원형 ㈜LS 부사장도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구 부사장은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강한 추진력으로 사업 성과를 창출했다는 평가다. 안 부사장은 그룹 차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경영지원본부장의 직책을 맡아 왔다.

이밖에 부사장 승진자는 구동휘, 김동현(이상 LS일렉트릭), 한상훈(E1) 등 3명, 전무 승진자는 안길영(LS일렉트릭), 김수근(E1), 정경수(GRM) 등 3명이다. 상무 승진자는 홍석창(㈜LS), 장동욱(LS전선), 박우범, 서장철, 어영국, 윤원호(이상 LS일렉트릭), 유성환(LS MnM), 이상민(LS엠트론), 이정철(예스코홀딩스) 등 9명이다.

회사 측은 ‘조직 안정’과 ‘성과주의’가 이번 인사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됨에 따라 성과주의로 보상하되 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을 고려해 조직 안정화에 방점을 찍겠다는 것이다.

다만 승진 인사자 중 오너가 3세가 포함돼 있어 3세 경영을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진단도 나온다. 사장으로 승진한 구본규 LS전선 부사장은 구자엽 LS전선 회장의 장남이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의 조카다.

1979년 생인 구 부사장은 미국 퍼듀대 경영학(MBA)을 마치고 2007년 LS전선 미국 법인에 입사한 뒤 LS일렉트릭 A&D 해외사업부장 상무, LS일렉트릭 산업자동화사업본부장 전무, LS엠트론 경영관리 COO 전무, LS엠트론 대표이사 CEO 부사장을 지냈다. 올해 LS전선 CEO 부사장 자리에 오른 데 이어 사장으로 취임하게 됐다. 

부사장으로서 LS일렉트릭의 비전 경영을 맡게 될 구동휘 E1 신성장사업부문 대표이사(전무)는 한국무역협회장이기도 한 구자열 (주)LS 의장의 아들이다. E1 신성장사업부문 대표이사를 맡아 액화석유가스(LPG) 사업과 태양광·풍력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총괄해왔다. 

회사 측은 "외형과 조직 변화를 최소화하는 등 주요 계열사 CEO 대부분을 유임시켰다"라며 "경제 위기 속 성장 흐름을 독려하기 위해 전기화 시대를 이끌어 갈 기술·디지털·글로벌 등 다양한 내외부 전문가를 영입·승진시켜 그룹의 미래 성장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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