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글로벌 ESG]⑬'개최 D-1' COP27, ESG 공시 기준에 영향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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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2022-11-05 05:00:00
[이코노믹데일리]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개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하는 자리인 만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국제 공시 기준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로벌 종합 기후 보고 시스템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열리는 COP27은 오는 6일(현지시간)부터 18일까지 약 2주간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COP은 유엔이 매년 공식적으로 개최하는 정례회의체로, 기후 변화를 주제로 다양한 어젠다를 다룬다.

BBC 등 외신은 이집트가 개최지로 낙점된 이유를 두고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동아프리카에서만 2000만명이 가뭄으로 인한 식량난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들어 아프리카가 기후 변화에 가장 취약한 지역 중 하나로 보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아프리카에서 COP이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이번 회의에서는 △배기가스 감축 △기후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국가적 지원 △개발도상국에 대한 기술 지원 및 자금 확보 등 세 가지 주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탄소 시장 구축 등 지난 26차 회의에서 결론 내리지 못한 일부 의제들도 다룰 예정이다. 

글로벌 ESG 평가 기관인 글로벌리포팅이니셔티브(GRI)도 최근 성명을 내고 COP27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GRI 표준 회계 담당자들이 미래 기후 표준을 주제로 이해 관계자들과 교류하는 한편 9일과 11일에 카이로에서 각각 토론 행사를 진행한다는 것이다. 

특히 11일 행사에서는 국제회계기준재단(IFRS)과 공동으로 재무 관련 비전과 과제를 토론할 예정인 만큼 ESG 국제 기준 공시 작업과 관련해 유의미한 의견이 도출될지 주목된다. IFRS는 지난해 11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를 설립하고 ESG의 국제 표준 격인 'IFRS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제정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

GRI 측 관계자는 "COP27은 우리 시대의 가장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가속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GRI도 기후 영향에 대한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2023년부터 반영하기로 한 GRI 기후 표준 개정판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6일(현지시간)부터 약 2주간 이집트에서 기후 변화 대응책을 주제로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가 열릴 예정이다. 사진은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들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친환경 퍼포먼스를 펼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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