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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행락철 잇단 교통사고…삼성화재 "뒷자리 안전띠 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아현 기자
2022-10-16 17:04:23

등산·단풍놀이 떠나는 고령자 교통사고 多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코로나19 방역 수칙이 완화되면서 올해 가을철 교통량이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행락철과 맞물려 교통사고 발생 위험도 높아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6일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가을 행락철인 10~11월 고속도로 통행량이 증가해 월평균 교통량은 2억97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3%가 늘어날 전망이다. 

연구소는 이 시기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 실제 2019년에서 지난해까지 최근 3년 간 경찰청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가을 행락철인 10~11월 월평균 사고발생 건은 1만9549건으로 다른 기간 대비 11.7% 많았다. 

가을 행락철 교통사고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더욱 높다는 분석도 따른다. 해당 시기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도 월평균 300명으로 다른 기간에 비해 19.4% 많았다.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치사율)는 1.54명으로 다른 시기에 비해 약 7% 높았다. 

교통사고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가을 행락철은 고령자 피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65세 이상 고령 피해자 발생 교통사고 건은 평월 대비 19.7% 높았다.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27.5%가 증가해 비고령자 증가율 대비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해 교통사고 사상자 중 안전띠 미착용자는 9000명에 달했다. 연구소는 올해 9월 24일 토요일 수도권 주요 고속도로 톨게이트 3개소에서 안전띠 착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앞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90% 이상이었지만, 뒷좌석 안전띠의 경우 49.3%에 불과했다. 

우리나라는 2018년 도로교통법 개정을 통해 도로에서 뒷좌석을 포함한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됐으나, 법이 개정된 지 4년이 지난 지금도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교통사고 시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사망으로 이어질 확률은 1.69%로 안전띠를 착용했을 때보다 사망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5배나 높다. 

최근 코로나19가 완화되면서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가을 행락철은 등산, 단풍놀이 등 어르신들의 통행 유발 요소가 상대적으로 많아 도로를 주행하는 운전자들의 주의와 배려가 필요하다.

임채홍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최근 주말 여가 통행을 중심으로 교통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사망, 중상 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들은 뒷좌석에 동승한 가족이나 지인이 반드시 안전벨트를 착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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