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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오버워치2, 플레이 호평에 긍정적 전망 '솔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종형 기자
2022-10-11 15:43:12

기존 플레이 틀은 유지하면서 신규 이용자 겨냥 시스템 개선

신규 캐릭터와 전장, 외관용 아이템 제공하는 '배틀패스'로 플레이 동기부여

업데이트 부실했던 기존작에 떠나간 이용자들 회귀…e스포츠 활성화도 노력

오버워치2 타이틀 이미지[사진=블리자드]


[이코노믹데일리] 블리자드가 이달 들어 새롭게 출시한 오버워치 2가 호평받으면서 PC방 점유율 등 지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11일 PC방 게임 점유율 분석업체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오버워치2는 10일 기준 8.99%의 점유율로 전체 게임 중 3위를 기록하고 있다. 1인칭 슈팅(FPS) 게임 중에서는 넥슨 서든어택과 라이엇게임즈 발로란트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모습이다.

 

이번 오버워치 2는 콘솔 게임처럼 결제를 해야 설치할 수 있던 전작과 달리 전면 무료 서비스(F2P)를 내세웠다. 이와 함께 '배틀 패스' 등 신규 시스템과 새 캐릭터, 콘텐츠 등으로 플레이 환경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기존 플레이 틀은 유지하면서 신규 이용자 겨냥 시스템 개선

 

오버워치 2는 9주를 한 시즌으로 정하고 매 시즌마다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용자 대 이용자(PvP) 중심이던 기존 시스템과 함께 각 캐릭터의 이야기를 담은 캠페인(PvE) 콘텐츠도 추가됐다. 전작에도 비슷한 요소는 있었지만 다소 분량이 적다는 비판을 받았다.
 

오버워치2 로드맵[사진=블리자드]

 

이와 함께 PvP를 반복해 플레이하더라도 캐릭터별 육성이 가능한 시스템이 추가됐다. 육성 임무 자체는 PvP에서 진행할 수도 있지만 타 이용자와 겨룰 때는 효과가 없고, 이용자 홀로 플레이할 수 있는 PvE 콘텐츠에만 추가 능력치 등이 적용된다.

 

PvP는 기존 6대6에서 5대5로 환경이 바뀌었다. 기존에는 돌격 및 방어 전문 캐릭터(탱커)가 2명까지 전장에 참여할 수 있었지만 오버워치 2에서는 1명이 줄었다. 이와 함께 전작 내 게임 플레이를 지루하게 만들었다는 비판을 받은 캐릭터들의 기술을 새로 재조정했다. 탱커 캐릭터의 경우 타 캐릭터를 기절시키거나 시야를 가리는 등의 군중제어기가 삭제됐고, 일정 범위 내에서 적에게 받는 피해량을 줄이는 방벽 등도 다수 사라졌다. 대신 공격 영웅들은 기초 능력치와 이동 기술 등이 보완돼 난전 상황이 늘어나도록 했다.

 

또 게임 플레이 중 적에게 준 피해량이나 아군을 치료한 치유량, 공격을 맏은 경감 등 각종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상황판에 제압 횟수, 쓰러진 횟수, 도움 횟수 등만 표시돼 특정 이용자가 플레이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등의 갈등이 벌어지기도 했다. 여기에 마우스 휠 버튼을 눌러 같은 팀 내 이용자들에게 빠르게 의견을 전할 수도 있다.

 

◆ 신규 캐릭터와 전장, 외관용 아이템 제공하는 '배틀패스'로 플레이 동기부여

 

오버워치 2에는 2년 만에 신규 캐릭터 3명이 추가되기도 했다. 공격 영웅 '소전'과 탱커 캐릭터 '정커퀸', 지원가 포지션의 '키리코' 등이다. 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게임 내 캐릭터는 총 35종이 됐다.
 

오버워치2 신규 캐릭터 '키리코'[사진=블리자드]

 

기존 전리품 상자 시스템을 대체하는 새로운 아이템 상점도 눈에 띈다. 모든 이용자는 '배틀패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여기에는 과금을 통해 추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프리미엄 배틀패스'도 있다. 게임 내 추가 콘텐츠와 캐릭터 외관을 바꿔주는 스킨, 감정 표현과 음성 대사 등이 제공된다.

 

전장에도 변화가 생겼다. 기존 5개의 점령 형식 전장은 사용자 지정 전장에서만 플레이할 수 있고, 새 모드인 '밀기' 전장 3종이 추가됐다. 전장 중앙에 놓인 로봇을 조종해 화물을 상대 진영 거점까지 운송하는 플레이를 요구해 기존 '쟁탈' 모드와 '호위' 모드를 합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로봇 조종 권한을 차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난전이 펼쳐져 팀 내 구성원과의 협력이 중요하게 됐다. 또 브라질·캐나다·포르투갈·이탈리아·미국 등을 콘셉트로 한 신규 전장 6곳도 추가돼 현지 특색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업데이트 부실했던 기존작에 떠나간 이용자들 회귀…e스포츠 활성화도 노력

 

기존작 오버워치의 경우 지난 4일부로 서비스가 중단됐다. 기존작의 경우 업데이트 지연 영향으로 초래된 이용자 이탈과 이로 인한 플레이 경험 악화 등이 부정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새로 추가되는 콘텐츠 없이 비슷한 실력의 이용자들과 같은 전장에서 플레이를 반복해 이용자가 줄어 게임 매칭까지 오랜 기간이 걸리기도 했다.
 

지난 9일 서울 충무로에서 진행된 '오버워치 리그룹데이' 행사 모습[사진=블리자드]

 

오버워치 2는 지난 5일 출시 하루 만에 FPS게임 PC방 점유율 1위에 오른 이후 지속적으로 흥행을 잇는 모양새다. 출시 이전 "바뀐 게 없다", "부분유료화로 과금만 자극할 것" 등 비관적 평가를 내놨던 일부 이용자들 의견과 다른 성과다.

 

블리자드는 전면 무료화와 게임성을 개선한 오버워치 2와 함께 e스포츠 활성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오버워치 리그 국내 첫 직관 행사인 '오버워치 리그룹 데이'가 서울 충무로에서 진행돼 팬들의 성원을 받기도 했다. 블리자드는 행사가 진행된 WDG e스포츠 스튜디오를 통해 신규 리그와 오버워치 관련 오프라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열겠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버워치는 캐릭터별 스토리라인과 매력적인 세계관, 속도감 있는 게임 플레이 등으로 2016년 5월 출시 이후 FPS는 물론 온라인 게임 전반적으로 큰 영향을 줬다"며 "이후 콘텐츠 추가가 다소 부실했지만, 이번 신작과 함께 떠난 이용자들이 회귀하고 있는만큼 중장기적으로도 기조를 이어가면 좋은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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