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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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PC 사이트 해킹, 고객·임직원 정보 유출…모바일 게임은 '안전'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대표 게임사 넷마블의 PC 게임 포털 사이트가 외부 해킹 공격을 받아 고객과 전현직 임직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넷마블은 즉각 사과문을 게시하고 관련 기관에 신고하는 등 수습에 나섰지만 보안 불감증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넷마블은 26일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지난 22일 외부 해킹으로 인한 고객 정보 유출 정황을 확인하고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해킹의 타깃이 된 곳은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PC 게임 사이트다. 유출된 정보의 범위는 생각보다 넓다. PC 게임 사이트 이용 고객의 이름, 생년월일, 암호화된 비밀번호가 유출됐으며 2015년 이전 가맹 PC방 사업주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도 포함됐다. 심지어 넷마블의 전현직 임직원의 이름, 회사 이메일, 전화번호까지 해커의 손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로 영향을 받은 게임은 넷마블 PC 사이트를 통해 서비스되는 '마구마구', '캐치마인드', '모두의 마블(PC)', '사천성', '바둑', '장기' 등 총 18종이다. 다만 넷마블 측은 "모바일 게임 및 별도의 '넷마블 런처'를 통해 실행되는 게임은 이번 해킹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주력 매출원인 모바일 게임과 최신 플랫폼은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넷마블은 유출 사실을 인지한 직후인 지난 25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침해 사고를 신고했다. 회사 측은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고유식별정보나 민감 정보의 유출은 없다"며 "유출된 비밀번호 역시 암호화된 상태여서 해당 정보만으로는 계정 도용 등 즉각적인 악용이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넷마블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해당 사이트 이용자들에게 비밀번호 변경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현재 넷마블은 추가 침입 가능성에 대비해 시스템 전반에 대한 보안 점검을 확대하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유출이 발생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송구한 마음으로 현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고객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필요한 보호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번 사고는 최근 IT 기업을 대상으로 한 해킹 시도가 급증하는 가운데 발생해 경각심을 주고 있다. 비록 핵심적인 민감 정보는 지켰다고 하나 전현직 임직원 정보와 과거 사업주 정보까지 유출된 점은 내부 데이터 관리 체계의 허점을 드러낸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 당국은 정확한 유출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며 결과에 따라 넷마블에 대한 제재 수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025-11-26 18: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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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계속되는 한국"…엔비디아 '韓헌정 영상' 공개
[이코노믹데일리] 글로벌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가 한국을 향한 헌정 영상을 공개하며 "한강의 기적을 일군 한국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해당 영상은 최신 GPU 26만장을 한국에 공급하기로 한 결정 직후 공개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유튜브 공식 채널에 '한국의 다음 산업 혁명(Korea’s Next Industrial Revolution)'이라는 3분 분량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한국어로 제작됐으며 영어 자막도 제공됐다. 영상에서 엔비디아는 "대한민국은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나라로 여러분의 결단력과 희생으로 단순한 재건을 넘어 역사상 가장 빠른 산업화를 이뤘다"며 산업화 시절 흑백 장면을 보여줬다. 이어 "작은 공방에서 시작해 대규모 공장에 이르기까지 오늘날의 한국을 만들었으며 철강, 반도체, 전자제품, 선박, 자동차 그리고 기술을 통해 전 세계 가정에 한국의 이름을 알렸다"고 전했다. 또한 "하나의 불꽃이 피어났다. 바로 스타크래프트"라며 1990년대 PC방 문화와 함께 성장한 e스포츠 강국으로서의 한국을 조명했다. 엔비디아는 "PC방이라는 새로운 경기장이 탄생했고 지포스(GPU)는 새로운 플레이어들의 장비가 됐다. e스포츠는 모두의 무대가 되었고, 챔피언은 국민의 염원을 안고 우승을 거머쥐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세계는 K팝, K드라마, K뷰티, K스타일에 빠졌고 떠오르는 세대는 한국의 황금기를 향해 더욱 높이 나아가고 있다"며 "엔비디아 GPU로 구동되는 새로운 종류의 AI 팩토리와 함께 AI 혁명이 도래했다. 한국은 반도체에 이어 이제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삼성, 현대, SK부터 네이버, LG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트윈, 스마트로봇, 스마트팩토리로 한국은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상은 "한국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기적이 계속되는 바로 이곳 한국에서"라는 문구로 마무리됐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강한 나라 대한민국", "국뽕이 차오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1일 방한 중 "한국의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신 GPU 26만개를 우선 공급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는 국내 기존 GPU(4만5000개)의 5배 이상으로 초대형 데이터센터 2기 이상을 동시에 가동할 수 있는 규모다.
2025-11-02 17: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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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세븐' DNA 품은 '카제나', 글로벌 8개국 앱스토어 1위 '쾌조의 스타트'
[이코노믹데일리] 스마일게이트가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카제나)’가 출시와 동시에 글로벌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22일 글로벌 정식 출시될 '카제나'는 지난 21일 낮 12시부터 실시한 사전 다운로드 하루 만에 미국, 일본, 한국 등 8개국 애플 앱스토어 무료 게임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석권하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카제나'는 ‘에픽세븐’ 개발사 슈퍼크리에이티브의 차기작으로 2D 애니메이션 기반의 다크 판타지 로그라이크 RPG라는 독특한 장르를 표방한다. 황폐화된 우주를 배경으로 미지의 존재에 맞서 싸우는 요원(캐릭터)을 육성하는 재미와 카드를 활용한 독창적인 전투 시스템, 그리고 매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로그라이크 요소의 결합은 기존 모바일 RPG와 차별점을 둔 핵심 요소다. 향상된 2D 아트워크를 위해 능동형 광원 효과 등 다양한 신기술을 도입해 시각적인 완성도를 높인 점도 눈에 띈다. 백영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부문 대표는 "다크 판타지 로그라이크 RPG라는 유니크한 장르로 서브컬처 게임의 한계를 뛰어넘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개발사와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혀 게임의 독창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카제나’는 글로벌 원빌드 방식으로 전 세계 174개국에서 모바일(구글 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과 PC(스마일게이트 스토브)를 통해 플레이할 수 있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번체 등 4개 국어를 지원하며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할 채비를 마쳤다. 특히 200만명을 넘는 글로벌 사전 예약자 수와 사전 플레이 테스트에서 70%에 달하는 긍정 답변 비율은 '카제나'의 성공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스마일게이트는 ‘카제나’의 글로벌 흥행을 위해 그동안 축적해온 퍼블리싱 노하우를 총동원할 계획이다. 출시를 기념해 출석, 레벨 달성, 게임 내 미션 달성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최대 200회에 달하는 무료 요원 구출 기회와 각종 성장 재료를 제공한다. 공식 커뮤니티와 X(구 트위터) 채널에서도 출시 축하 댓글, 구독, 플레이 인증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며 팬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번 '카제나'의 성공적인 출발은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해 PC방을 연 것과 같이 게임 IP의 문화적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스마일게이트의 전략적 행보로도 해석할 수 있다. 두 회사는 모두 자사 IP를 활용하여 게임을 넘어선 문화 콘텐츠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으며 '카제나'가 이러한 넥슨의 시도와 같은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5-10-22 23: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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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집콕족' 잡아라…게임사들, '이벤트 전쟁' 돌입
[이코노믹데일리]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내 게임사들이 ‘집콕족’과 ‘귀성객’을 모두 잡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단순한 아이템 지급을 넘어 추석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특별 던전과 미션을 마련하고 신규 및 복귀 이용자들을 위한 파격적인 성장 지원 이벤트를 내세워 연휴 기간 이용자들의 시선을 붙잡겠다는 전략이다. ◆ 넷마블, 13종 동시 출격…신작 띄우고 인기작 다진다 넷마블은 가장 공격적으로 추석 맞이에 나섰다. 올해 하반기 출시한 신작 MMORPG ‘뱀피르’에서는 ‘만월의 밤 스페셜 던전’을 열어 이용자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하고 ‘세븐나이츠 키우기’와 ‘세븐나이츠 리버스’ 등 인기작에서는 풍성한 출석 보상과 던전 이벤트를 통해 꾸준한 접속을 유도한다. ‘RF 온라인 넥스트’, ‘레이븐2’, ‘아스달 연대기’ 등 주요 MMORPG 라인업 역시 기간 한정 특별 던전과 미션을 통해 희귀 아이템을 획득할 기회를 제공한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킹 오브 파이터 AFK’,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등은 출석, 월드 드랍, 퀴즈 등 다양한 형식의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풍성한 보상을 지급한다. 이는 신작의 초기 안착을 돕는 동시에 기존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게임들의 이용자 이탈을 막고 충성도를 높이려는 ‘쌍끌이’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페이트·그랜드 오더’, ‘마구마구 2025 모바일’ 등 총 13종의 게임에서 다채로운 추석 캠페인이 진행된다. 이번 넷마블의 이벤트는 하반기 실적을 견인할 신작 라인업에 힘을 싣는 동시에, 기존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게임들의 이용자 만족도를 함께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특별 던전과 같은 기간 한정 콘텐츠는 연휴 기간 이용자들의 집중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 넥슨, ‘근본 IP’의 힘…온라인·모바일 ‘쌍끌이’ 넥슨은 ‘FC 온라인’,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서든어택’ 등 자사의 간판 온라인 게임 12종과 모바일 게임 6종에서 동시 이벤트를 열며 ‘근본 IP’의 힘을 과시한다. PC방 점유율 부동의 1위 ‘FC 온라인’은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접속만 해도 강화 보호권, 선수팩 등 풍성한 보상을 주는 ‘버닝’ 이벤트를 열어 PC방 점유율 굳히기에 나선다. ‘던전앤파이터’는 던전 플레이 보상과 버닝 버프, 추석 당일 특별 덕담 메시지까지 제공하며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인다. ‘마비노기’는 서비스 7777일 기념과 추석 이벤트를 병행하며 특별 쿠폰과 송편 아이템을 지급, 충성도 높은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서든어택’, ‘슈퍼바이브’, ‘마비노기 영웅전’ 등은 출석과 미션 참여만으로도 무기, 아이템, 포인트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설계해 연휴 기간 가볍게 게임을 즐기려는 이용자들을 공략한다. ‘바람의나라’와 ‘바람의나라 클래식’은 윷놀이 등 전통놀이 이벤트와 경험치 보상을 운영하며 명절 분위기를 한껏 살린다. 넥슨의 이번 이벤트는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온라인 게임을 중심으로 이용자들의 꾸준한 접속을 유도하고 모바일 게임에서는 추석 분위기를 담은 미니게임 등으로 신규 이용자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 엔씨소프트, ‘리니지’ 형제 총출동…‘집토끼’ 다지기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시리즈를 필두로 한 10종의 게임에서 이벤트를 시작하며 ‘집토끼’ 다지기에 나섰다. ‘리니지 리마스터’는 사냥과 접속을 통해 ‘햇알밤’, ‘복주머니’를 모아 각종 아이템을 얻는 전통적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리니지2’는 송편 제작 및 풍등 날리기 이벤트를 통해 버프와 아이템을 지급하며 ‘아이온’은 PC방 누적 접속 시간에 따라 의상, 강화석 등과 추첨 보상을 제공한다. ‘BNS NEO’와 ‘블레이드 & 소울 2’는 사냥 및 던전 이벤트를 통해 얻은 송편과 주화 등을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고 주말과 연휴 기간에는 특별 우편 보상도 준비했다. ‘THRONE AND LIBERTY’는 복주머니 수집과 출석, 핫타임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한다. ‘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 등 모바일 3형제 역시 특별 던전과 우편 보상을 통해 송편, 코인, 클래스 소환권 등 핵심 재화를 제공하며 이용자들의 꾸준한 접속을 유도한다. 엔씨소프트의 이벤트는 대부분 기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연휴 기간 동안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25-10-03 14: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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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 IP, 17년 만에 다시 날다…엔씨, '레트로 서버' 흥행 업고 '아이온2'로 글로벌 정조준
[이코노믹데일리] 한때 대한민국 온라인 게임 시장을 호령했던 엔씨소프트의 ‘아이온(AION)’이 17년이라는 긴 세월을 넘어 화려한 부활을 선언했다. 최근 중국에서 출시한 ‘레트로 서버’가 폭발적인 흥행에 성공하며 IP(지식재산권)의 식지 않은 생명력을 과시했고 그 뜨거운 열기는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정식 후속작 ‘아이온2’로 고스란히 이어지는 모양새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이라는 강력하고 아름다운 날개를 다시 펼쳐 글로벌 MMORPG 시장의 왕좌를 탈환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에 시동을 걸었다. ◆ 17년의 세월을 역주행한 흥행, 중국 대륙을 뒤흔들다 ‘아이온’은 ‘리니지’, ‘블레이드 & 소울’과 함께 엔씨소프트를 대표하는 3대 MMORPG IP 중 하나다. 2008년, 천족과 마족의 대립이라는 독창적인 세계관과 당시로서는 혁신적이었던 공중 전투 시스템을 앞세워 혜성처럼 등장한 ‘아이온’의 인기는 가히 신드롬에 가까웠다. 출시 직후 160주 연속 PC방 점유율 1위라는 앞으로도 깨지기 어려울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웠다. 같은 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을, 이듬해에는 독일 ‘게임스컴’에서 최고의 온라인 게임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MMO’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시간이 흐르며 새로운 게임들이 등장하고 트렌드가 바뀌면서 ‘아이온’의 열기는 다소 식는 듯했지만 IP가 가진 힘은 결코 사라지지 않았다. 그 꺼지지 않은 불씨의 저력은 최근 전혀 예상치 못한 곳 바로 중국 시장에서 다시 한번 증명됐다. ‘아이온’의 중국 퍼블리셔인 셩취게임즈는 지난 7월 23일, 과거의 향수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클래식 버전인 ‘화이중화이(怀中怀)’ 서버를 론칭했다. 콘텐츠 업데이트 속도를 의도적으로 늦춰 초창기 ‘아이온’의 재미와 감성을 재현한 이 서버에 중국 이용자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열광적으로 화답했다. 서버 오픈 당일, 과거의 추억을 찾아온 복귀 이용자는 물론 전설로만 듣던 게임을 경험하려는 신규 이용자까지 대거 몰리면서 준비된 모든 서버에 긴 대기열이 발생했다. 결국 셩취게임즈는 새로운 대형 서버를 추가로 증설해야만 했다. 이러한 흥행 소식은 국내에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한 국내 유명 게임 유튜버의 ‘화이중화이’ 서버 플레이 생방송은 실시간 시청자 수가 8000명을 넘어서며 게임 부문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오르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는 ‘아이온’이라는 IP가 여전히 국경을 넘어 강력한 팬덤과 시장성을 보유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매우 의미 있는 성공 사례다. ◆ 하반기 최고 기대작 ‘아이온2’, 새로운 신화에 도전하다 레트로 서버의 성공적인 안착은 자연스럽게 엔씨소프트가 사활을 걸고 준비 중인 정식 후속작 ‘아이온2’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아이온2’는 현존 최고 수준의 게임 엔진인 언리얼 엔진 5로 구현한 압도적인 그래픽과 원작 대비 36배 넓어진 광활한 심리스 월드 그리고 모든 지역에서 제약 없는 자유로운 비행이 가능한 시스템을 특징으로 한다. 원작으로부터 200년 후의 시대를 배경으로 더욱 깊어진 세계관과 장대한 스토리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모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의 성공적인 론칭을 위해 과거와는 다른 소통 방식을 택했다.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신뢰를 쌓겠다는 것이다. 그 첫걸음으로 11일 오후 8시, 생방송 ‘AION2NIGHT’을 통해 이용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비즈니스 모델(BM)과 모바일 플랫폼 시연 등 민감할 수 있는 정보까지 가감 없이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과거 ‘리니지라이크’라는 비판을 받으며 잃었던 이용자 신뢰를 회복하고 ‘아이온2’는 다를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기 위한 중요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또한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5’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해 ‘아이온2’를 필두로 한 신작 라인업을 대대적으로 선보인다. 이는 엔씨소프트가 ‘아이온2’에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다시 한번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중심에 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대목이다. ‘아이온2’의 성공 여부는 엔씨소프트의 미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수년간 ‘리니지’ 시리즈에 대한 높은 재무적 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17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한번 창공을 향해 날갯짓을 시작한 ‘아이온’이 엔씨소프트에 ‘리니지’ 신화를 넘어서는 또 다른 황금기를 가져다줄 수 있을지 전 세계 게이머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025-09-1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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