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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우선순위 조정' 해석 엇갈려…에이비엘바이오, 플랫폼은 여전히 전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안서희 기자
2026-02-03 14:10:23

ABL301 우선순위 조정에도 BBB 셔틀 플랫폼 가치 훼손 없다는 평가

사진에이비엘바이오
[사진=에이비엘바이오]

[이코노믹데일리] 에이비엘바이오(대표 이상훈)가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BBB 셔틀 플랫폼 기반의 중장기 성장 스토리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파트너사 사노피의 파이프라인 우선순위 조정 이슈로 주가가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플랫폼 기술 자체의 경쟁력과 확장성에는 구조적인 훼손이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3일 DS투자증권에 따르면 사노피가 4분기 실적 발표 과정에서 ABL301을 ‘우선순위 조정(deprioritised)’ 대상으로 분류하면서 임상 중단 및 계약 해지 우려가 제기됐으나 이는 계약 종료가 아닌 개발 전략 재정렬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파킨슨병이라는 고난도 적응증 특성상 추가 검증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ABL301 자체의 기술적 실패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이번 이슈가 BBB 셔틀 플랫폼인 ‘그라보디 B(Grabody B)’의 본질적 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ABL301은 임상 1상에서 BBB 셔틀 안전성을 이미 확인했으며 이러한 데이터 축적을 바탕으로 2025년 일라이 릴리와 플랫폼 계약이 체결된 점은 기술 경쟁력을 간접적으로 입증한다는 평가다. 특히 CSF 지표를 통해 BBB 통과 여부가 확인된 점은 플랫폼 작동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로 해석된다.
 
향후 주목할 이벤트는 ‘플랫폼 확장성’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아이오니스와 함께 BBB 셔틀 기술을 근육 전달(RNA muscle shuttle)로 확장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며 해당 결과는 2026년 상반기 논문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연구 성과가 확인될 경우 중추신경계(CNS)를 넘어 비만 등 대형 시장으로의 적용 가능성이 부각되며 추가적인 기업가치 재평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적으로는 매출 규모가 제한적이고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지만 에이비엘바이오의 핵심 투자 포인트는 실적보다 플랫폼 기술의 누적 검증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있다. 시장에서는 개별 파이프라인의 속도 조절보다 BBB 셔틀이라는 플랫폼 자산이 장기적으로 글로벌 제약사의 전략적 선택지가 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에이비엘바이오는 해당 이슈가 임상 중단이나 계약 변경과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에이비엘바이오 측은 “사노피는 현재 ABL301의 임상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보다 치밀한 전략을 수립 중”이라며 “임상 전략의 수립 및 실행 가능 시기 등의 이유로 후속 임상의 구체적인 타임라인이 확정되지 않아 우선순위를 조정한다는 표현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ABL301의 임상 개발은 중단되거나 계약이 해지·파기된 것이 아니며 임상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ABL301 이슈는 단기 노이즈에 가깝다”며 “향후 플랫폼 기술이 CNS를 넘어 다른 조직으로 확장되는지가 에이비엘바이오의 중장기 밸류에이션을 좌우할 핵심 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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