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시승기] 르노코리아 SM6 "가성비 甲 중형 세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심민현 기자
2022-10-08 07:00:00

고급스러운 디자인, 개선된 주행 성능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6.0kg·m

르노코리아 2022년형 SM6. [사진=심민현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지금은 XM3가 르노코리아자동차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았지만 지난 2010년대 후반 대표 모델은 단연 SM6였다. 2016년 출시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현대차 대표 세단 쏘나타의 아성에 도전할 정도였다.

8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SM6 재구매율은 40%에 달한다. 그만큼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그러나 2020년대 들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선호도가 높아지고, SM6 자체도 연식 변경 모델이 나올 때마다 크게 변화 없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월평균 판매량은 200여 대로 급감했다.

르노코리아는 SM6의 부활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지난해 10월 주행 성능과 편의 기능을 대폭 개선한 2022년형 SM6를 출시한 것이다. 

르노코리아는 그간 단점으로 지적받던 출발 시 특유의 울컥거림을 최소화했다. 또한 차량용 결제 서비스인 '인 카 페이먼트' 기능이 추가돼 상품성이 높아졌다.
 

2022년형 SM6.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기자는 지난 5일 'SM6 TCe 260'을 타고 서울 성동구에서 강원도 속초까지 왕복 380km를 달렸다.

SM6 외관은 연식 변경 모델인 만큼 큰 변화는 없었다. 다만 SM6가 르노코리아 라인업에서 '플래그십 세단'의 역할을 맡고 있기에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이 묻어났다.

전면 디자인은 르노코리아 특유의 태풍의 눈 엠블럼이 시선을 끈다. 프론트 그릴과 범퍼 하단부 크롬 라인은 강렬한 이미지를 더했다. 측면은 깔끔 그 자체다. 직선을 줄이고 곡선을 중심으로 그려진 보닛과 루프 라인은 군더더기 없는 안정감을 줬다.
 

2022년형 SM6.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실내는 외관과 마찬가지로 디자인 측면에서 큰 변화점은 없었다. 컵홀더에까지 들어간 앰비언트 라이트 정도가 눈에 띄는 부분이다. 

공간의 넉넉함은 큰 만족감을 줬다. SM6는 기본적으로 충분한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충분한 헤드름 및 레그룸을 확보해 1열 공간의 가치를 높였다. 실제로 6시간이 넘는 시승 내내 편안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잠시 앉아 본 2열 역시 1열과 마찬가지로 여유로움을 선사했다.

적재 공간도 충분했다. SM6의 트렁크 게이트 아래에는 571리터에 이르는 넉넉한 공간이 마련돼 있어 다양한 짐들을 쉽게 적재할 수 있다.

주행 성능은 예전 모델에 비해 대폭 향상됐다. 앞서 언급했듯이 SM6의 대표적인 단점이었던 정차 후 출발시 느껴지는 울컥거림과 딱딱하던 승차감이 개선됐다.

TCe 260에는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개발한 4기통 1.3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독일 게트락(GETRAG) 7단 습식 듀얼클러치 미션과 조화를 이루면서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6.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고속도로에서 120km 이상 속력을 높였음에도 저속에서의 부드러움과 안정감이 그대로 유지됐다.

다양해진 안전·편의 기능도 SM6의 달라진 모습이다. 특히 인카페이먼트 기능이 인상적이었다. CU 편의점 등에서 결제를 미리 할 수 있어 편리했다. 구매할 물건을 장바구니에 넣고 결제할 때 수령 시간도 선택한 뒤 편의점에 도착하면 즉시 제품을 받을 수 있다.
 

2022년형 SM6.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SM6는 2000만 원 중반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가격을 고려하면 몇 안 되는 단점을 언급할 필요 없을 정도로 가성비 좋은 준수한 중형 세단이다. 고급스러운 디자인, 개선된 주행 성능 등 기본기가 훌륭했다. 부담 없이 세단을 타고 싶은 3~40대 소비자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한편 2022년형 SM6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TCe 260 Feel 트림 2744만원, RE 트림 3132만 원, RE 트림 2975만원이며, TCe 300 프리미에르 3530만원, LPe 모델은 Feel 트림 2744만원, RE 트림 312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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