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차그룹, 글로벌 시장서 부산엑스포 지지 활동 전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2022-10-03 17:52:30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자동차그룹이 전 세계에 걸쳐 구축돼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9월 16~27일(이하 현지시간) 우루과이와 칠레, 페루 등 중남미 3개국과 세르비아와 슬로베니아 등 유럽 2개국을 대상으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달 27일 한-우루과이 양국 간 수소 등 에너지 신산업 협력을 위해 방한한 오마르 파가니니 우루과이 산업에너지광물부 장관, 파블로 셰이너 주한 우루과이 대사 내정자 등을 양재동 본사로 초청해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

송 사장은 "부산은 친환경 모빌리티와 스마트시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중심에 있으며 K-컬처를 통한 글로벌 문화 교류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라며 부산엑스포 개최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 지난달 18~23일에는 남아공과 모잠비크,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3개국을 직접 방문해 현지서 유치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전세계에 펼쳐져 있는 현대차그룹 권역본부 차원에서도 유치전에 나서기로 했다.

이수영 기아 중남미권역본부장은 지난 9월 21일 칠레 산티아고의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파트리시오 포웰 외교부 아태국장 등과 면담을 가졌다. 하루 전인 20일에는 안드레스 잘디바르 전 상원의장과 토마스 라고마르시노 하원의원을 연이어 만나 부산엑스포 추진 도시로서 부산의 경쟁력과 미래 비전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칠레 방문단은 현지 유치 활동 과정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로고가 랩핑된 EV6 차량을 타고 산티아고 주요 지역을 이동하는 등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을 현지에 알렸다.

유럽에서도 부산 유치를 위해 주요 고위급 인사 대상 유치 활동을 벌였다. 정원정 기아 유럽권역본부장은 지난달 16일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경제개발기술부를 방문해 데얀 쥐단 경제개발기술부 차관과 스네자나 포포비치 경제개발기술부 국제협력국장 등을 만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강점인 글로벌 권역본부를 적극 활용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전세계 권역본부별로 구축한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득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치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계박람회는 월드컵‧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메가 이벤트로 꼽힌다. 현재 부산은 2030 유치를 두고 사우디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 등과 경쟁하고 있다. 유치국은 2023년 11월 170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의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지난 9월 21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의 외교부청사 앞에서 이수영 기아 중남미권역본부장(사진 오른쪽부터)이 파트리시오 포웰 칠레 외교부 아태국장과 마우리시오 부드닉 기아 칠레 대리점 대표와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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