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풍수해보험 가입률 고작 7%…보험사도 가입 독려에 소극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아현 기자
2022-09-19 17:04:11

올 7월 기준 풍수해보험 가입률 7%에 그쳐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풍수해로 피해를 입은 경우 보상받을 수 있는 풍수해보험 가입률이 한 자릿수에 그쳤다. 풍수해보험을 취급하는 손해보험사들도 가입 독려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이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풍수해보험 가입률은 7.1%로 집계됐다. 

풍수해보험은 태풍이나 홍수 등 재해로 입은 재산 피해를 지원하는 것으로 행안부가 관장하고 민간 보험사가 운영하는 정책보험이다.

지자체가 매년 풍수해보험 가입 촉진 계획을 세우도록 하는 풍수해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해 통과됐으나 가입률은 여전히 저조한 상황이다. 

풍수해보험은 재난지원금과 중복보상이 불가능한 데다 1년 소멸성 보험인 점이 저조한 가입률의 요인으로 꼽힌다. 게다가 피해를 입지 않은 경우 보험료를 환급받을 수 없어 가입자가 보험계약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지 않다. 

아울러 손해보험사들도 풍수해보험 가입 독려를 하지 않는 분위기다. 손해율이 높고 태풍 등으로 수익을 내기 힘들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삼성화재, KB손해보험, 현대해상은 4년간 풍수해보험의 가입 독려 촉진을 위한 이벤트나 홍보를 하지 않았다. NH농협손해보험은 2019년과 지난해, 올해 홍보물품을 제작하고 배부했고, DB손해보험은 2019년만 홍보물품을 제작했다. 

최승재 의원은 "정부는 물론이고 정책보험을 관장하는 보험사들도 조금 더 적극적인 홍보와 전향적인 태도로 보험 가입을 독려해 풍수해로 고통받는 소상공인들을 줄이는 데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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