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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화학적 재활용 PET 시험 생산…"자원 선순환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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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롯데케미칼, 화학적 재활용 PET 시험 생산…"자원 선순환 가속"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성상영 기자
2022-08-23 17:45:13

자체 기술로 울산2공장서 C-rPET 4200t 시험 생산

2030년 34만t 설비 구축…폐기물 업체 등과 협력

롯데케미칼이 생산한 화학적 재활용 PET(C-rPET) 제품.[사진=롯데케미칼]


[이코노믹데일리] 롯데케미칼이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 시험 생산에 나섰다. 롯데케미칼은 오는 2030년까지 울산 PET 공장 전체를 C-rPET 설비로 바꾸고 자원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6일부터 20일 간 C-rPET 4200t을 시험 생산한다고 23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이달 자체 기술로 울산2공장 PET 공장을 개조하고 재활용 원료 투입 설비 건설과 제품 양산을 위한 시험까지 마쳤다.

지난해 4월 롯데케미칼은 자원 선순환 생태계 구축과 친환경 제품 판매 확대를 목표로 국내 최대 PET 생산기지인 울산공장을 화학적 재활용 사업 전초기지로 전환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울산2공장에 약 1000억 원을 투자해 국내 최초로 폐PET를 처리하는 4만5000t 규모 해중합 공장을 신설했다. 여기서 생산된 원료로 PET 11만t을 만드는 설비를 2024년까지 구축한다.

해중합은 분자 여러 개를 합친 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원래의 단량체 상태로 되돌리는 과정을 말한다. PET를 녹이는 기계적 재활용과 달리 재활용을 반복해도 물성이 거의 바뀌지 않고 유·무색을 가리지 않아 '꿈의 재활용 기술'로 불린다.
 

화학적 재활용 PET 생산 공정.[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은 생산 능력이 34만t 규모인 울산공장 내 PET 생산 공정을 모두 C-rPET 설비로 바꿀 계획이다. 원료부터 제품 생산에 이르는 연결고리를 만들고 2030년 재활용 소재 판매량을 100만t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C-rPET 시범 생산은 국내 최대 PET 생산기지인 울산공장을 그린팩토리로 전환하는 초석을 마련한 것"이라며 "해중합 공장과 C-rPET 설비 구축이 완료되면 재생 PET 소재를 대량 생산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폐기물 처리 업체와 협업도 가속화하기로 했다. 이달 들어서는 ㈜지이테크놀러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간 4만t에 이르는 C-rPET용 플레이크를 공급받기로 했다.

경기 성남과 인천 등 지방자치단체와도 협약을 체결해 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을 수거, 재활용하는 자원 선순환 고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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