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모비스, 모듈·부품 자회사 신설...11월 공식 출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심민현 기자
2022-08-18 17:52:57

기존 협력사 운영에서 생산전문 계열사로 통합

두곳 신설 후 전담 생산...내달 이사회 후 11월 출범

[사진=현대모비스]


[이코노믹데일리] 현대모비스가 모듈과 부품 제조부문에서 각각 자회사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현대모비스는 18일 기존 생산 전문 협력사를 통해 운영해 오던 국내 모듈 공장과 핵심 부품 공장이 2개의 생산 전문 통합 계열사로 각각 통합된다고 밝혔다. 법인설립 후 현대모비스가 100%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울산과 화성, 광주의 모듈공장 생산조직은 모듈통합계열사(가칭)로, 에어백, 램프, 제동, 조향, 전동화 등 핵심부품공장 생산조직은 부품통합계열사(가칭)로 재배치된다.

신설하는 모듈통합계열사와 부품통합계열사는 각각 독립적인 경영체제로 운영하며 현대모비스의 주요 제품 생산운영에 최적화된 제조와 품질역량 확보에 주력하게 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번 통합계열사 설립은 미래 모빌리티 부문과 제조 부문을 분리해 각각의 전문성을 높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차원"이라며 "이를 통해 유연하고 민첩한 경영환경을 구축하고, 급변하는 모빌리티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민첩한 미래 모빌리티 전문기업으로의 전환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낙관 중이다.

통합계열사는 앞으로 독자적인 영업 능력 확충 및 글로벌 생산 거점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고객사 대상으로 플랫폼과 시스템 단위 부품까지 위탁생산을 확대한다는 장기적인 계획도 수립했다. 국내 주요 생산거점을 통합 운영하는 전문성을 갖춘 독자 기업으로서 규모의 경제도 함께 실현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생산부문을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경영전략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하나의 추세로 자리잡고 있다"며 "각 사별 미래사업 핵심 영역은 모회사를 중심으로, 별도의 계열사는 독립적인 생산경쟁력을 갖춘 핵심부품 전용 공급사로서 함께 성장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최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미래차 경쟁력 강화 계획을 설명하고 이 같은 중장기 경영전략을 공개했다.

오는 9월 임시이사회를 통해 신규법인 설립 안건을 최종 승인하고 오는 11월 생산전문 통합계열사를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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