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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만 유튜버의 사기 행각...음식 다 먹고 "머리카락 나왔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심민현 기자
2022-08-15 15:48:23

한 달 전에도 비슷한 일 벌여...음식점 사장 "충격적"

[사진=KBS뉴스 캡처]


[이코노믹데일리] 강원도 춘천의 한 식당에서 구독자 72만 명을 보유한 유명 여성 유튜버가 음식값을 놓고 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일부러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온 것처럼 꾸며 음식값을 환불받았다는 것이다.

14일 KBS 보도에 따르면 유튜버 A씨는 최근 춘천의 한 햄버거 가게에 일행 2명과 함께 방문했다.

햄버거 세트를 주문해 먹은 이들은 갑자기 메뉴 전체에 대한 환불을 요구했다.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와 기분이 언짢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종업원에게 머리카락이 붙은 휴지를 보여주며 이같이 주장한 뒤 음식값을 환불받고 돌아갔다고 한다.

그런데 음식점 주인은 CC(폐쇄회로)TV를 확인하고 나서 속았다는 걸 알게 됐다. 심지어 이들이 한 달 전에도 비슷한 일을 벌인 것을 확인했다.

CCTV 영상에는 햄버거를 먹던 한 여성이 옆에 있는 의자에 있던 담요에서 무언가를 떼어낸다. 이어 그 물체를 식탁 위에 있던 휴지 위에 올려놓았다. 여성은 이를 종업원에게 보여준 뒤 환불을 요구했다.

음식점 사장은 "아무 것도 접시에 남아있지 않은 상태에서 전혀 음식이 묻어있지 않은 머리카락을 저희한테 주면서 환불해달라고 했다"며 "두 번 연속으로 이렇게 방문해서 한 거는 정말 좀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와 일행이 상습적으로 사기를 벌인 것으로 보고 신병 확보에 나섰다.

강원도 춘천경찰서 관계자는 "사기로 봐야 될 것 같다"며 "용의 차량하고 CCTV로 인적사항은 확인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구독자가 72만 명에 달하는 유튜버로 평소 브이로그 콘텐츠를 올려 구독자들과 소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유튜브 내 댓글창을 모두 막은 상태다.

A씨는 파문이 확산되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많은 분께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며 "금일 올라온 KBS의 보도에 대해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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