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고급 소리 잡아라' LG·삼성전자 프리미엄 이어폰 대격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2022-08-08 10:58:23

LG전자, 프리미엄 이어폰 3종 출시...18만~27만원대 판매

삼성, 포켓몬 컬래버레이션 패키지로 마니아층 사로잡아

[이코노믹데일리] 노이즈 캔슬링 기능 등 기존 음향 전달 외에 기능성을 더한 무선 이어폰이 경쟁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LG전자는 통화 품질과 음향감은 물론 위생 관리 기능을 강화한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LG 톤 프리(TONE Free) 신제품 3종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 가운데 한 모델(TONE-UT90Q)은 세계 최초로 돌비 헤드트래킹을 지원한다. 

돌비 헤드트래킹 기술은 사용자 머리의 움직임에 따라 들리는 소리의 거리감과 방향을 조절해 몰입감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왼쪽 이어폰의 음량은 줄이고 오른쪽의 음량은 높여 원근감을 주는 식이다.

이어폰 내 스피커 드라이버의 크기는 전작 대비 약 38% 키워 보다 더욱 풍부한 저음을 구현했다. 주변 잡음을 줄여주는 3개의 마이크와 얼굴의 뼈와 근육을 통해 전달되는 소리를 감지하는 보이스 픽업 유닛 기능으로 통화 품질도 높였다.

이 제품은 퀄컴의 고음질 무선 블루투스 오디오 솔루션인 스냅드래곤 사운드를 지원한다. 블루투스가 없는 기기에서도 무선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플러그&와이어리스 기능, 고속/무선 충전 등의 다양한 편의 기능도 지원한다. 

LG전자는 스포츠를 즐기는 고객에게 최적화된 착용감과 기능을 갖춘 LG 톤 프리 핏(TONE-UTF7Q)도 함께 선보인다. 이 제품은 이어폰의 기둥 역할을 하는 스템을 없애고 귀의 모양을 따라 디자인한 날개 모양의 지지대를 적용해 운동 중에도 귀에서 잘 떨어지지 않고 장시간 착용에도 편안하다.

케이스에 이어폰을 10분만 넣어두면 유해세균을 99.9% 살균하는 위생 관리 기능도 전작보다 한층 강화했다. LG 톤 프리 신제품 3종은 이달 29일부터 구매 가능하다. 출하가는 제품 사양에 따라 18만 9000원(TONE-UT60Q)부터 22만 9000원(TONE-UTF7Q), 27만 9000원(TONE-UT90Q) 등 다양하다.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LG 톤 프리’ 신제품 3종 [사진=LG전자]


일찌감치 갤럭시 버즈2 시리즈 등 다양한 무선 이어폰을 선뵀던 삼성전자는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마니아층의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핵심 아이템인 '몬스터볼'을 모티브로 제작한 버즈2 커버와 포켓몬 스티커로 구성한 '갤럭시 버즈2 포켓몬 몬스터볼 커버 패키지'를 출시했다.

몬스터볼 커버는 원형이지만 무게 중심을 고려한 설계로 안정적인 균형감을 더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버즈2는 사용자가 고개를 움직일 때마다 소리의 방향을 정확히 찾아내 생생한 몰입감을 제공하는 '360 오디오' 기능으로도 관심을 끌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의 신선한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MZ세대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다채로운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갤럭시 버즈2 포켓몬 몬스터볼 커버 패키지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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