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2금융권 자체 대출비교플랫폼 구축…"핀테크 의존도 낮춘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아현 기자
2022-08-04 16:20:05

대출비교 플랫폼서 체결된 비중 20% 증가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최근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서 자체적으로 대출비교 플랫폼을 갖추려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직접 플랫폼을 구축해 핀테크 업체의 의존도를 낮추고, 수수료 수익을 챙기겠다는 목적이다. 

3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OK금융그룹이 '대출비교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는 단계이고, 올해 하반기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축은행 중에서는 웰컴저축은행이 대출비교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웰컴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금융위원회로부터 대출중개업 라이선스를 획득한 후 올해 4월 '웰컴마이데이터 맞춤대출 서비스'를 선보였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웰컴마이데이터 맞춤대출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중 신규대출자 72.58%는 실제 금리 인하를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대출상품 비교 서비스는 대출 비교를 통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찾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최근 금리 상승으로 대출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더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SBI저축은행 등 상위 10개 업체의 지난해 1~7월 동안 취급된 신규 개인대출 금액 중 대출비교 플랫폼에서 체결된 비중은 18.9%를 기록했다. 2019년 0.7%에서 무려 20% 가까이 성장했다. 

대출비교 플랫폼은 주로 핀테크 업체가 해당 플랫폼을 제공하고, 저축은행이 계약을 맺어 입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하지만 최근들어 핀테크 종속, 수수료 등을 이유로 자체적으로 대출비교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시도도 나타나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플랫폼을 통해 나가는 대출 비중이 점점 커지면서 수수료 비용 등을 고려해 직접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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