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게임업계, 2분기 실적 '먹구름'...넥슨·카겜은 '맑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종형 기자
2022-07-29 15:15:54

'3N' 중에선 던전앤파이터M 흥행 성공한 넥슨 긍정적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 외 다수 중견업체 실적 부정적

[사진=넥슨]


[이코노믹데일리] 게임업계가 올해 2분기(4~6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성과 부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다음달 초 일제히 2분기 실적 발표에 나선다.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중에서는 넥슨 실적이 유일하게 지난해 같은 기간과 전 분기 보다 긍정적이다. 지난 3월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전앤파이터 M)이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는 금융정보업체의 구체적인 전망치가 제시됐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넷마블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729억 원, 영업이익 10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6%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되는 셈이다. 넷마블의 경우도 지난 3월 출시한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글로벌'이 그래픽과 게임성 등에서 호평받아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엔씨소프트는 올 2분기 매출 6393억 원, 영업이익 144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 분기 대비 각각 19%, 50%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리니지 W가 지속적인 이용자 유출과 과금 유도 논란에 휩싸이며 여론이 크게 악화된 점이 악재로 꼽혔다.

 

지난 6월 출시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사진=카카오게임즈]


중견 업체들 중에서는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에 긍정적 전망이 나온다.

카카오게임즈는 히트작 '오딘'의 대만 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며 매출 3591억 원, 영업이익 80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흥행으로 남은 분기에도 높은 성과를 기록할 전망이다.

크래프톤의 경우 매출 4796억 원, 영업이익 172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규제 효과 등으로 실적이 부정적이다.

 

이외 네오위즈(매출 717억 원, 영업이익 76억 원), 펄어비스(매출 999억 원, 영업이익 112억 원), 컴투스(매출 1659억 원, 영업이익 72억 원) 등 중견 업체들은 전 분기 대비 다소 부진한 성과가 예상된다.

지난 27일 가장 먼저 실적 발표한 위메이드는 매출 1090억 원, 영업손실 333억 원을 기록해 2분기 게임업계 실적 전망에 부정적 관측을 더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규제 영향과 코로나19 엔데믹, 신작 등 부진했던 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게임업계 2분기 실적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모습"이라며 "하반기 반등을 노린 다수 신작들의 출시가 예고됐지만 그만큼 경쟁도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선 올 하반기 대형 업체들의 신작 출시가 대거 예정돼 전반적인 부진함이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넷마블은 지난 28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출시하며 하루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인기 앱 1위로 등극시켰고, 넥슨은 내달 25일 대형 RPG '히트2'를 출시할 전망이다. 이후에도 엔씨소프트·크래프톤 등 복수 업체들의 신작이 예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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