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세대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5' 시리즈 일부 국가에 노출

유출된 갤럭시워치5 시리즈. 좌측이 46mm 프로 모델.[사진=인도 IT매체 91모바일 캡처]

12일 업계에 따르면 벨기에, 노르웨이, 덴마크 등 북유럽 일부 국가의 삼성전자 홈페이지 고객지원 메뉴에는 갤럭시워치5 시리즈의 이미지와 함께 모델번호와 기기 사이즈 등이 올라왔다.

이번 갤럭시워치5 시리즈는 총 3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40mm 모델인 SM-R905F와 44mm모델 SM-R915F, 46mm 모델인 갤럭시워치5 프로는 SM-R925F라는 모델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각 모델들은 와이파이 전용 모델과 셀룰러(LTE) 모델 등 2종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노출된 지원 페이지에는 기기 관련 사진이나 상세 정보가 제공되지 않았지만 업계에는 이미 갤럭시워치5의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된 바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인도 IT매체인 91모바일은 해외 유명 팁스터인 에반 블래스가 공개한 이미지를 인용해 갤럭시워치5 시리즈의 3D 이미지를 공개했다.
 

갤럭시워치5 프로.[사진=인도 IT매체 91모바일 캡처]

공개된 렌더링에 따르면 갤럭시워치5 40, 44mm 모델의 경우 갤럭시워치4 시리즈와 큰 차이가 없지만 베젤이 다소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46mm인 프로 모델의 경우 물리 베젤링이 사라면서도 터치가 가능한 메탈 베젤이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 모델은 갤럭시워치4 클래식 모델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갤럭시워치5의 디자인에는 다소 비평적인 의견이 나오고 있다. 물리적으로 회전이 가능한 베젤의 경우 갤럭시워치의 아이덴티티로 여겨질만큼 호평받았는데도 이번 시리즈에서는 빠졌다는 것이다. 지난 세대보다 더 넓어진 베젤 역시 국내외 비판을 받고 있다. 

비판적인 의견만 있지는 않다. 샘모바일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갤럭시워치5 시리즈는 전작보다 배터리 용량이 다소 늘어나며 사파이어 글라스와 티타늄 등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도 높였다. 기존 삼성전자 웨어러블의 경우 배터리 지속시간과 관련한 불만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8월 10일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폴드4와 갤럭시 Z플립4, 갤럭시워치5 시리즈를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