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주행거리 만큼만 보험료 내는 자동차 보험 등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아현 기자
2022-07-04 15:16:55

삼성화재, '온오프 미니운전자보험' 출시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보험업계가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내는 자동차 보험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이 상품은 자동차 보험료 부담을 낮춰 MZ세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실제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지불하는 '온오프 미니운전자보험'을 출시했다. 운전자 벌금, 교통사고처리지원금, 변호사선임비용 등을 보장한다. 

이 상품은 1년 만기형 상품으로 만 19세부터 70세까지 본인 차량을 소유한 자가용 운전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보장기능주행거리는 5000km 또는 10000km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5000km의 경우 보험료는 연간 1만4000원 수준이다. 만약 처음 선택한 보장가능주행거리에 비해 적게 탈 경우, 남은 보장가능주행거리만큼 보험료를 돌려받을 수 있다. 

주행거리는 삼성화재 다이렉크 '착'한 드라이브 서비스와 연동해 자동으로 측정된다. 고객이 다이렉트 앱 하단 파란 동그라미를 터치해 본인 소유 차량을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운행거리가 많지 않아 운전자보험 가입을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이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서 디지털 환경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도 차량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내는 '퍼마일(Per-Mile) 자동차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 역시 실제 차량을 주행한 만큼만 매월 보험료를 내면 된다.

퍼마일자동차보험 가입자에게는 '캐롯플러그'라는 디바이스가 배달된다. 이 기기를 자동차에 장착하면 실시간으로 보험가입자의 실제 주행거리가 측정된다. 보험료는 매월 기본료에 더해 해당 달의 주행 거리에 따른 보험료를 더해 후불로 납입하면 된다. 

이 상품은 출시 2년여 만에 누적 60만건을 돌파했다. 특히 사회 초년생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제 막 운전을 시작한 초년생들에게 연 100만원에 달하는 보험료를 내는 기존 자동차보험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이에 캐롯손해보험은 보험료 부담을 낮춰 젊은 세대 공략에 나선 것이다.  

캐롯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술 고도화를 통한 보상자동화 등 고객경험 개선과 안전운전 유도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자동차보험 혁신의 아이콘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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