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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가격 날마다 최고가 갱신... 휘발유도 조만간 갱신할듯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승한 인턴기자
2022-06-10 10:20:23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의 여파로 국내 주유소에서 파는 휘발유·경유 평균 가격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경유 가격은 한 달 가까이 날마다 최고가 기록을 새로 쓰고 있으며 휘발유 가격도 조만간 역대 최고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직전일보다 5.15원 오른 2천47.19원을 기록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 3월 15일 약 9년 5개월 만에 L당 2000원선을 돌파했다.

이후 4월 들어 2000원 아래로 잠시 내려갔다가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지난달 26일(2001.53원) 다시 2000원을 넘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국내 휘발유 가격은 조만간 역대 최고가(2018년 4월 18일 2천62.55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또 전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직전일보다 6.47원 오른 ℓ당 2042.99원을 나타냈다.

국내 경유 가격은 이미 지난달 12일 1953.29원을 기록하며 기존 최고가(2008년 7월 16일 1947.74원)를 경신했다. 이어 지난달 24일 2000.93원으로 사상 처음 2000원 선을 넘은 데 이어 매일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석유제품 수급난의 영향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산 석유제품에 대한 세계 각국의 제재가 이어지면서 수급의 불확실성은 더 커진 상황이다.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지난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율을 최대 폭인 30%로 확대했지만, 국내 기름값 상승세를 잡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다.

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 가격은 이미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면서 "국제유가가 국내 유가에 보통 2∼3주의 간격을 두고 반영되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휘발유 가격도 조만간 최고가를 경신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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