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8개동 철거 후 전면 재시공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권석림 기자
2022-05-04 10:22:07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모습[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이 '부실공사' 광주 화정 아이파크 철거를 결정했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4일 입주 예정자의 요구인 철거후 전면 재시공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HDC현산은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8개동을 모두 철거하고 전면적으로 재시공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지난 4개월 동안 입주예정자와 보상 여부를 놓고 얘기해왔는데 사고가 난 201동 외에 나머지 계약자들도 안전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며 "이러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완전히 철거하고 새로 짓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정 회장은 "계약자와의 합의가 무한정 지연될 수 있고 또 회사의 불확실성도 커지기 때문에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면서 "그것이 저희가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가장 빠른 길이라고 보고 그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화정 아이파크는 1, 2단지로 나뉘어 있으며 당초 8개동 847가구(아파트 705가구, 오피스텔 142실)가 올해 11월 30일이 입주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면 철거 후 재시공을 결정됨에 따라 화성 아이파크 입주가 상당부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철거후 준공까지 70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HDC현산은 지난 2일 박용현 상무와 이광희 상무를 각각 품질혁신실장과 안전관리실장에 신규 선임했다.

HDC현산은 더 객관적이고 혁신적인 품질·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월 최고전략책임자(CSO) 선임에 이어, CSO 조직의 주요 업무를 담당하는 품질혁신실과 안전관리실의 수장으로 추가 영입했다.

CSO의 품질혁신실은 DfS(Design for Safety·설계 안전성 검토)를 바탕으로 계획·설계 단계부터 시공의 전 단계에 걸쳐 사전 안전성을 검토하고, 구조·공정·공법 등 전반적인 기술지원과 시공실태 점검으로 구조물의 안전·품질을 확보한다. 안전관리실은 선제적 재해예방에 집중하며 현장 안전진단과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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