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엔데믹 시대, 항공노선 운행 제한 풀어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2022-05-03 10:26:38

코로나 엔데믹 시대 준비과제 논의...엔데믹 대응을 위한 민관협력 강조

[이코노믹데일리] 코로나19 엔데믹 시대를 앞두고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항공 노선 확대 등의 대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4차 관광산업위원회에서는 엔데믹 시대에 관광업계가 글로벌 관광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방안을 점검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이 행사에서는 지난 2년간 관광업계의 체력이 크게 떨어진 만큼 적극적인 정부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뜻이 모아졌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20년 관광업체 수는 2019년 대비 1310개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수와 총 매출액도 각각 30.7%, 69.4% 줄어들었다. 

일단 항공업계에서는 출입국 절차 및 국제 항공 노선의 정상화를 건의했다. 김광옥 한국항공협회 본부장은 “많은 국가들이 출입국 절차 정상화를 진행 중인 반면, 우리나라는 아직 PCR음성확인 등 규제가 엄격해 비용 부담과 출입국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PCR음성확인절차를 폐지하고 백신미접종 소아의 무격리 입국을 허용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심야 도착 시간 제한 등 방역 정책으로 축소됐던 국제 항공 노선과 슬롯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슬롯은 시간당 가능한 비행기 이착륙 횟수를 말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잠정 중단됐던 비자 발급도 정상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여행 수요 증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 면세점업계는 정책지원 연장과 면세 관련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공항 상업 시설 임대료 감면 기한을 연장하는 등 경영 부담 완화를 지원하는 한편, 면세한도 상향과 보세 판매장 특허 관련 제도 개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기홍 관광산업위원장(대한항공 사장)은 “코로나19 피해의 여파와 불확실성이 남아있긴 하지만 최근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관광업계도 조금씩 활력을 되찾고 있다”라면 “엔데믹 시대를 맞아 국제 기준 대비 과도한 방역 규제 완화를 통해 향후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글로벌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고, 장기적인 관광산업 성장전략을 함께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기홍 대한상의 관광산업위원장이 3일 열린 제24차 관광산업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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