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저축은행 모바일로 MZ세대 잡는다…디지털 금융 박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아현 기자
2022-04-28 14:07:34

모바일 앱 고도화로 리테일 부문 확대

[사진=연합뉴스]

저축은행 업계가 디지털 금융 플랫폼 고도화에 나서며 리테일 부문을 확장해가고 있다. 특히 미래 고객층인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자)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28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페퍼저축은행은 이달 4일 모바일뱅킹 앱 '디지털페퍼'를 출시했다. 디지털페퍼는 기존 모바일 앱 '페퍼루'를 고도화한 앱으로,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NH저축은행도 올해 3월 모바일 앱 'NH FIC Bank(픽뱅크)'를 출시하며 디지털금융 공략에 나섰다. 픽뱅크는 비대면 예적금 계좌개설, 대출 상품 신청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H저축은행은 2019년 12월 자체 모바일 뱅킹 앱을 선보인 후 지속적으로 디지털금융 기능을 추가하며 앱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에 픽뱅크는 출시 1년 만에 가입 고객 수 10만명을 달성했다. 비대면 대출실적은 지난해 141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MZ세대를 겨낭한 디지털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제페토에 가상현실 맵인 'FIC Bank World'를 오픈했다. 또 NH FIC 브랜드를 활용해 인스타그램, 블로그,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채널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는 등 활발한 디지털 마케팅을 전개했다. 

이 같이 저축은행들은 모바일 앱을 고도화하고 디지털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고객 유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고객 유입이 대출자산 확대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래 고객인 MZ세대를 적극 공략하고 있는 모습이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에 따르면 모바일 앱 '크크크' 가입 고객 중 20·30대 비중이 44.9%에 달해 거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다. MZ세대 고객 유입에 힘입어 순이익은 과거 3분의 2 수준까지 올랐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모바일 앱 고도화 등을 통해 MZ세대 고객이 많이 유입됐고, 이에 힘입어 대출자산도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MZ세대 마케팅을 활성화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비대면 서비스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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