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SSG닷컴·지마켓글로벌 통합 멤버십 '스마일 클럽' 내달 12일 출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호영 기자
2022-04-27 10:24:35

[사진=SSG닷컴]

 올 상반기 이커머스업계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인 SSG닷컴과 지마켓글로벌 통합 멤버십 서비스가 출범한다. 그 동안 신세계그룹이 강조해온 '온오프라인 에코 시스템' 구축의 첫 단추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번 통합 멤버십은 SSG닷컴과 지마켓글로벌이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에서 각각 무료 배송과 상품 할인, 적립 이외 플랫폼 특성에 따른 추가 혜택 등이 특징이다.

신세계그룹(부회장 정용진)은 이 같은 내용을 주축으로 '통합 멤버십' 서비스를 새롭게 공개하고 내달 12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통합 멤버십 이름은 '스마일클럽'이다. 이베이코리아(현 지마켓글로벌)가 지난 2017년 국내 이커머스업계 처음 출시한 유료 멤버십 서비스 '스마일클럽'을 유지하기로 했다. 300만 이상의 충성도 높은 고객을 기반으로 높은 대외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어 신세계그룹 유통 역량을 합친다면 상승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 SSG닷컴 장보기 무료 배송 등 쿠폰 증정...지마켓글로벌 'G마켓·옥션' 3만5000원 캐시백

통합 멤버십은 크게 '공통 혜택'과 플랫폼별 '전용 혜택'으로 나뉜다. 공통 혜택은 SSG닷컴과 지마켓글로벌 중 어느 플랫폼에서 가입하든 제공하는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것이다. SSG닷컴은 ▲쓱배송과 새벽배송 등 장보기 상품 구입 시 5% 적립 ▲장보기 상품 제외 전 상품 구입 시 10% 할인 쿠폰 1장, 5% 할인 쿠폰 3장을 매월 지급한다.

지마켓글로벌은 ▲G마켓·옥션 스마일배송 이용 횟수와 상관 없이 무료 배송 자동 적용 ▲G마켓·옥션 최대 12% 할인 쿠폰 4장이 매월 지급된다. 여기에 ▲스타벅스 음료 구입 시 월 2회 사이즈 업  ▲멤버십 고객 대상 스타벅스 e프리퀀시 굿즈 단독 판매 등 혜택을 모든 회원에게 기본으로 제공한다. 

이외 어떤 플랫폼에서 멤버십 서비스에 가입하는 지에 따라 추가하는 '전용 혜택'에서 차이가 있다. SSG닷컴은 '온라인 장보기' 이용에 지마켓글로벌은 즉각적인 가입 혜택에 무게를 뒀다.

SSG닷컴으로 가입하면 이런 공통 혜택 이외 한 달 3900원에 장보기 무료 배송 쿠폰 1장과 함께 10% 상품 할인 쿠폰 1장을 발급해준다. 장보기 상품을 제외한 모든 카테고리에서 최대 1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무료 배송 혜택까지 최소 1만원 이상의 혜택을 매달 제공 받는 셈이다.

지마켓글로벌은 기존 '스마일클럽'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페이백' 혜택을 유지한다. G마켓과 옥션을 통해 가입, 연간 3만원 이용료를 내면 상품 결제 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스마일캐시' 3만5000원을 즉시 지급해준다.

◆ SSG머니·스마일캐시 간 포인트 전환 기능 탑재...'멀티 채널' 쇼핑 경험 제공

이번 통합 멤버십 출시 기점으로 'SSG머니'와 '스마일캐시' 간 포인트 전환도 처음 실시한다. 

SSG닷컴과 지마켓글로벌은 SSG머니와 스마일캐시를 일대일로 바꿀 수 있는 기능을 각 플랫폼에 추가한다. 이를 통해 'G마켓'과 '옥션'에서 쓸 수 있었던 스마일캐시를 신세계그룹 온오프라인 채널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동시에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적립한 SSG머니를 스마일캐시로 전환할 수 있어 입체적인 '멀티 채널' 쇼핑 경험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번 통합 멤버십 출시를 기념, 신규 멤버십 가입 고객을 위한 특전도 준비한다. 가입 고객 모두에게 '유튜브 프리미엄 3개월' 이용권을 제공한다. 각 사 별로 선착순 가입 고객 10만명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음료 쿠폰을 추가로 지급한다. 이외 오는 8월까지 SSG닷컴 멤버십 고객 전원에게 장보기 무료 배송과 10% 할인 쿠폰을 1장씩 덤으로 준다.

◆ 신세계그룹 '온오프라인 에코시스템' 구축 일환...'단계적 혜택 업그레이드' 계획

작년에 이마트 이베이코리아(현 지마켓글로벌) 인수로 신세계그룹은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3강' 진입에 성공했다. 이번 통합 멤버십은 SSG닷컴과 지마켓글로벌 간 시너지를 본격화하기 위한 첫 신호탄으로 궁극적으로는 신세계그룹의 다양한 관계사를 잇는 '온오프라인 에코시스템' 구축을 위한 것이다.

신세계그룹 최대 강점은 막강한 오프라인 채널과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다. 지마켓글로벌은 물론 신세계백화점부터 이마트와 스타벅스까지 오프라인 핵심 채널의 여러 콘텐츠와 자산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면 온오프라인 일상이 신세계 안에서 모두 해결되는 '신세계 유니버스'를 구축할 수 있다는 구상이 깔려 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통합 멤버십 서비스 출시 이후 단계적으로 혜택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 연말까지 온오프라인 채널 혜택을 폭넓게 추가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확장형'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향후엔 신세계그룹 선도 기업과의 전방위적 제휴도 검토한다.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 에코시스템'을 더욱 확장한 형태의 '오픈(개방형) 에코시스템'까지 구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플랫폼 특성과 고객 니즈를 감안해 공통 혜택과 전용 혜택으로 구분해 통합 멤버십 서비스를 신설했다"며 "한번의 가입으로 온오프라인 어디서나 VIP급 멤버십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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