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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이 휩쓸고 지나간 시위 현장' 논란... 스티커 전단 곳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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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한 인턴기자
2022-04-22 17:04:17

지하철 내부에 붙은 스티커 전단이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장애인 이동권 예산 반영 등을 주장해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이 22일에도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이어간 가운데 지하철에 붙은 전장연 스티커 전단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날 혼잡 시간대를 피하면서 전날보다 혼란은 덜했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전장연이 휩쓸고 지나간 시위 현장'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지하철 내부와 역에서 촬영한 사진을 게재하며 "이 많은 것은 누가 치우냐"라고 토로했다. 사진에는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요구하는 스티커 전단이 지하철 내부는 물론 개찰구 벽면까지 곳곳에 붙여져 있는 모습이었다.

이 스티커 전단은 전장연이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하고 관련 예산을 늘려달라며 '출근길 지하철 타기' 시위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붙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청소하시는 분들은 무슨 고생이냐", "사람들에게 고의로 불편함을 줘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이 너무 싫다" 등 지적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한편 전장연은 지난 21일 오전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지난달 30일 시위를 잠정 중단한 지 22일 만이다.

앞서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 예산 등에 대한 인수위의 답변을 기다리겠다며 시위를 중단했으나, 인수위 측의 답변이 미흡하다고 판단해 시위를 재시작했다. 
 

[사진=연합뉴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5월 2일 추경호 기획재정부장관 내정자 인사청문회에 전장연을 증인으로 채택해달라"라며 "기재부가 법에 명시된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하지 않고, 장애인 권리 불평등을 방치해왔는지 증언하도록 해달라, 그러면 내주 월요일부터 지하철 시위를 멈추겠다"라고 말했다.

전장연은 이번 주말부터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추경호 후보자의 자택 앞에서 장애인 권리예산에 대한 추 후보자의 의견 표명 등을 촉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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