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100주년 맞은 '어린이날' 행사 한창...'가정의 달' 특수 시동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유통업계가 가정의 달 특수에 시동을 건다. 특히 오프라인 업계는 이달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어린이 동반 가족 고객 나들이에도 신경 쓴 모습이다.  

22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이마트는 내달 8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페스티벌' 행사를 열고 블록·유아·캐릭터 완구와 디지털 가전, 야외 스포츠 용품 등을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거리두기 해제 후 진행하는 첫 대형 행사인 만큼 전년 대비 물량을 15% 이상 늘리고 혜택을 키웠다"며 "100주년을 맞아 협력사와 역대 최대 규모 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인기 레고 40여종을 최대 40% 할인한다. 레고 전품목을 10만원 이상 구입하면 레고 파우치 포함 전점 1만개 한정 증정 프로모션도 있다. 포켓몬스터 관련 상품도 20% 할인가에 판매한다. 전 품목 7만원 이상 구입하면 1만원 할인해준다. 이외 콩순이 에코백 100원 구매 혜택(10만원 이상 구입)도 있다. 

SSG닷컴은 이달 24일까지 어린이날을 맞아 '리틀 쓱' 행사를 열고 완구·패션 등 500여종 상품을 어린이 대상 선물하기 대표 아이템으로 선보인다. 이외 어린이날 완구 연합전으로 '헬로카봇', '메카드볼', '신비아파트', '시크릿쥬쥬', '미미월드', '레고' 등 상품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오늘의 비밀 특가' 상품도 준비했다. 봄맞이 아동 패션, 슈즈도 최대 40% 할인한다. 매일 자정부터 5%, 10% 할인 쿠폰으로 가격 혜택도 높였다. 

이커머스 쿠팡도 '빅시즌 가정의 달' 기획전을 마련, 토이·키즈패션·용돈박스·카네이션·건강 가전 등 어린이날, 어버이날 선물 인기 상품을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이외 기획전 기간 아모레퍼시픽 뷰티·AHC·제로캔들·자주·롯데제과·참다한·메디니스·마이리틀타이거·레고·영실업·토이트론 등 인기 브랜드를 단 하루 할인하는 '브랜드데이'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롯데온도 이달 25~28일 '롯데온세상 애프터 파티' 기간 5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선물 시즌을 맞아 '퍼펙트 기프트' 테마를 정하고 롯데온세상 수준의 혜택을 준다. 정관장·토이저러스·명품 등 인기 선물 브랜드를 구비, 최대 15%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커머스업계는 "유아동 전문관에서 진행하는 연중 최대 행사인 만큼 인기 상품, 특가 상품, 할인 혜택을 다양하게 구성했다"며 "편리하게 살펴보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이달 29일부터 내달 31일까지는 페파피그(분홍 돼지 '페파'와 가족의 유쾌한 일상을 그린 애니메이션)로 꾸민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페파피그 완구 19종과 스누피 블록 12종도 판매한다. 

가전양판점 전자랜드는 공식 온라인몰에서 내달 11일까지 한 달 동안 인기 게임기 프로모션 '메이 비 해피'를 진행한다. 

식품업계도 한정판과 협업으로 특별한 어린이날 맞이에 나섰다. 크라운제과는 어린이날 시즌 한정판 마이쮸·죠리퐁·빅파이 등 인기 과자 구성의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선물세트는 귀여운 동물 캐릭터 백팩 3종, 과일 파우치 2종 모두 5종이다. 딸기·체리 디자인 파우치는 죠리퐁과 C콘칲, 츄러스 4가지 스낵이 들어 있다. 꿀벌·거북이·무당벌레가 그려진 백팩은 마이쮸와 빅파이 등 비스킷·캔디 6가지 구성이다. 

특히 크라운 백팩 시리즈는 맛있는 과자뿐 아니라 가방 활용도까지 높아 스테디셀러다. 크라운제과는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귀여운 외관에 더해 끈 달린 책가방 모양의 세련된 디자인으로 활용도까지 높은 선물세트"라고 전했다. 

롯데푸드는 교원 빨간펜과 어린이날 맞이 협업 이벤트를 펼친다. 다음달 5일 어린이날까지 아이와 파스퇴르 밀크바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구입하면 '파스퇴르X빨간펜 아이캔두 컬러링북'을 증정한다. 행사 기간 아이스크림엔 특별 초콜릿 토핑도 제공한다. 

업계는 "어린이 동반 가족 고객이 기억에 남는 어린이날이 되도록 풍성한 혜택과 함께 야외 행사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