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건보' 꽂힌 외국인…보험硏 "가장 선호하는 부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2-04-17 14:28:08

30대·60대 이상 증가세…"친화 판매채널 必"

자료사진 [사진=픽사베이]

 국내 거주하는 법정 등록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보험 종목은 건보(건강보험) 부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30대와 60대 연령층에서 보험 가입 증가율이 높다는 분석이다.

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등은 17일 '국내 등록 외국인의 보험 가입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런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2020년 기준 등록 외국인은 114만6000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총인구 대비 2.5% 수준으로 매년 빠르게 늘고 있다.

연구원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국내 등록 외국인의 보험 가입 증가율이 17.8%라고 조사했다. 내국인인 2.6%를 보이고 있는 것과 큰 차이를 형성하고 있다. 해당 기간 30대와 60대 이상 외국인들의 보험 가입 증가율은 각각 20.7%와 21.3%를 기록했다.

연구원은 "2015년 기준 국내 등록 외국인의 보험상품별 가입 건수 비중을 내국인과 비교해보면 질병보험 가입률이 11%포인트 높았다"며 "국내 등록 외국인의 판매 채널별 가입 건수 비중을 보면 보험설계사와 법인대리점 등 대면 채널을 통해 가입하는 비중이 65% 이상"이라고 밝혔다.

또 보험금 지급액 비중은 국내 등록 외국인의 경우 내국인과 비교해 질병 진단·수술보다는 통원·입원 의료비를 더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위원은 "국내 등록 외국인의 보험 가입 특성을 보면 30대와 60대 보험 가입 증가율이 높고 건강보험에 대한 선호가 높다"며 "이를 고려해 언어와 문화적 장벽을 해소할 수 있는 외국인 친화 판매채널의 운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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