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저축銀, 점포 줄이고 '디지털 변신'…효율성 높인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아현 기자
2022-04-15 10:29:34

비대면 거래 확산…점포 수는 지속 감소

[연합뉴스]

금융권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저축은행의 영업 채널도 디지털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점포를 줄이고 동시에 기존 영업점에는 디지털창구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 점포 수는 294개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0개 점포가 사라졌다. 실제 저축은행 점포 수는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에 312개, 2019년 305개, 2020년 304개로 줄었다. 

금융권 전반에 비대면 거래가 확대되면서 영업점을 방문하는 고객이 줄고, 디지털 뱅킹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난 영향이다. 한편 저축은행 업계는 영업점을 축소하면서도 남아 있는 영업점에는 '디지털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애큐온저축은행은 전국 모든 영업점에 분산형 신뢰스캔을 구축했다. 

분산형 신뢰스캔은 스캔 과정에서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전자화문서 작성절차·방법에 관한 규정'에 따라 스캔하는 방식이다. 신뢰스캔으로 생성된 전자화 문서는 '전자문서법'에 따라 문서보관 효력을 받을 수 있고, 종이문서는 폐기할 수 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분산형 신뢰스캔 시스템으로 비용절감과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페이퍼리스' 친환경 금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올해 1월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 영업점에 디지털창구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히고 본격 사업에 착수했다. 종이서류 대신 터치스크린으로 전자서식에 작성하고 업무를 처리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에 저축은행들도 영업점에 디지털창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상황이다. 디지털창구시스템은 고객 정보를 보호하고 종이 사용을 줄여 친환경 업무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6월부터 영업점에 디지털창구시스템을 도입했다. 웰컴저축은행은 'W브랜치'라는 태블릿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W브랜치는 찾아가는 은행을 표방해 디지털 금융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을 찾아가 금융 업무를 돕는 맞춤 서비스다. 

한편 일각에서는 디지털 뱅킹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이나 장애인의 경우 불편함이 가중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OK·JT·페퍼저축은행 등은 고령층과 장애인 고객을 위한 전담 창구를 운영 중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모바일 앱으로 금융 업무를 보는 고객은 늘었지만, 지점을 방문하는 고객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며 "이같은 이유로 영업점은 자연스럽게 줄어들고, 비대면 영업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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