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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윌리스 '최악 연기상' 철회...대사 못 외워 이어폰 끼고 연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승한 인턴기자
2022-04-01 15:26:06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루스 윌리스의 연기력을 조롱하며 주어졌던 골든 라즈베리의 '최악 연기상'이 철회됐다.

골든 라즈베리 재단은 31일 윌리스가 실어증으로 은퇴를 선언함에 따라 그를 최악 연기상 수상자로 선정했던 것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골든 라즈베리상(일명 래지상)은 한해 최악의 영화와 좋지 않은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에게 주어지는 불명예상으로, 시상식은 미국 아카데미상 하루 전날 열린다.

골든 라즈베리는 올해 시상식에서 윌리스에게 최악 연기 부문 특별상을 줬다.

그가 최근 출연했던 저예산, 스트리밍 전용 영화 등 8편에서 최악의 연기를 보여줬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윌리스가 건강 문제로 실어증에 걸리고 인지 능력 저하가 연기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 드러나자 골든 라즈베리는 그에게 줬던 불명예상을 철회했다.

윌리스는 대사를 외우지 못해 이어폰을 끼고 연기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1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브루스 윌리스가 이어폰을 통해 대사를 전달받아 연기했으며 인지 능력이 저하됨에 따라 대사량도 줄였다고 할리우드 관계자들이 전했다.

윌리스는 자신의 촬영일을 이틀로 제한했으며, 감독들은 악화한 그의 상황을 드러내지 않고자 대사를 압축해야 했다.

이러한 상황에도 윌리스는 이틀 촬영에 200만달러(약 24억 3천만 원)를 받는 등 거액의 출연료를 챙겼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약 22편에 출연했는데, 대부분 평단의 혹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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