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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액션 스타 브루스 윌리스,실어증으로 은퇴 선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승한 인턴기자
2022-03-31 09:39:18

[사진=인스타그램 캡쳐]



 전 세계 팬들에게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할리우드 액션 스타 브루스 윌리스(67)가 50년이 넘는 연기 인생을 마친다고 선언했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윌리스 가족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브루스 윌리스 은퇴 성명을 대신 발표했다.

가족들은 “브루스가 건강상의 문제를 겪었고, 최근 실어증 진단을 받았다”면서 “이것이 그의 인지 능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성명에는 윌리스 아내 에마 헤밍 윌리스, 전 부인 데미 무어, 그의 다섯 자녀가 서명했다.

이들은 “여러분에게 브루스가 얼마나 큰 의미인지 알기 때문에 소식을 전한다”라며 “브루스가 항상 ‘인생을 즐겨라(Live it up)’라고 말했듯이 우리는 그것을 함께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족들이 성명과 함께 올린 사진은 젊은 시절 목욕 가운과 선글라스를 착용한 브루스 윌리스가 머리엔 수건을 두르고 코믹한 표정으로 해맑게 웃고 있다.

윌리스는 1970년대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연기 생활을 시작했고 1980년대 TV 드라마 '블루문 특급(원제 '문라이팅')'으로 이름을 알렸다.

가장 첫 출세작은 존 맥티어넌 감독의 ‘다이하드’(1987)였다.

그는 이 영화에서 악당들을 물리치기 위해 ‘죽도록 고생하는(die hard)’ 뉴욕 경찰 존 맥클레인 역할을 연기했고, 인간적인 냄새가 물씬 나는 영웅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그는 액션 스타에 그치지 않고 ‘펄프 픽션’(1994), ‘식스 센스’(1999), ‘문라이즈 킹덤’(2012) 등에서 연기력과 작품성으로도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브루스 윌리스가 비록 연기 생활에서 물러나지만 후반 작업 중인 미개봉 영화가 10편 가까이 남아 있어 당분간 그가 출연하는 작품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윌리스는 골든글로브상, 에미상 등을 받았고 2006년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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