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우수 인재 잡아라" 대학교와 손잡고 인재 확보 나선 산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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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2022-03-17 16:39:04
산업계가 인재 찾기에 집중하고 있다. 직접 채용에 나서는 것은 물론 대학교나 스타트업과의 협업 등을 통해 인공지능(AI), 머신 러닝 등 첨단 기술을 보유한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HMM은 서울과 부산에서 영업·영업관리·영업지원(컨테이너, 벌크사업 국내외 영업 및 영업관리 등), 관리지원(재무, 회계, 기획, 인사 등), IT(SW개발 및 운영) 부문을 담당할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28일까지 서류 접수가 끝나면 AI 역량검사와 1차 면접, 신체검사, 2차 면접 전형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제일기획 등 18개 삼성 관계사들도 2022년 상반기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그룹사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은 지난해 향후 3년간 4만명을 직접 고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그룹, SK그룹 등도 잇따라 채용을 진행하는 가운데 아예 대학교와 손잡고 우수 인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적지 않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자회사인 SK온은 지난해 울산과학기술원(UNIST)와 배터리 산학협력을 시작한 데 이어 최근 성균관대학교와 손잡고 배터리 전문가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성균관대학교가 배터리 계약학과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2년 동안 배터리 관련 연구를 하게 될 석사 연구원을 모집하면 SK온은 학비 지원을 비롯해 우수 학생 대상의 해외 포럼 참가 등의 특전을 주는 방식이다. 이 교육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은 SK온에 취업해 역량을 보일 수도 있다. 

현대중공업그룹도 AI 기반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서울대학교와 협업하고 있다. 서울대에 석·박사 80명 규모 '스마트 오션 모빌리티' 과정을 개설하고 5월 중 학생을 모집한 뒤 2학기부터 운영하는 것이 핵심 계획이다. 조선해양공학에 AI·빅데이터를 융합하는 교육 과정으로, 학생들에게는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고 현대중공업그룹에 입사 지원 시 가산점 등의 인센티브를 줄 예정이다.

그동안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업 불황 시기에도 국내 조선사 중 유일하게 2016년부터 매년 신입사원을 모집, 현재까지 총 3000여명을 채용하면서 조선 산업 인재 발굴 및 육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은 “이번에 개설되는 융합과정을 통해 배출되는 인재들이 AI 기반의 자율운항선박, 스마트야드 등 현대중공업그룹의 미래를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회사 차원에서 물심 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 마련한 부스에서 선박 자율운항기술을 체험하고 있는 관람객들의 모습 [사진=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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