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작년 매출 280조원...주주가치 제고" 삼성전자, 정기 주총 개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2022-03-16 11:13:56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작년 최대 매출을 올렸다며 주주가치 제고 정책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16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 등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모든 분들의 헌신과 노력에 힘입어 작년 연결 기준 사상 최대치인 매출 280조원, 역대 세번째인 영업이익 52조원이라는 실적을 달성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DX부문은 폴더블폰 대세화 등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를 더욱 확대했고 비스포크 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출시를 통해 업계 리더십을 굳건히 했다"라며 "시스템반도체 사업에서 EUV 공정의 양산을 확대하고 미국 테일러시에 신규 공장 투자를 결정하는 등 미래 성장 기반을 다졌다"라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이를 통해 2021년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 평가 기준 746억 달러로 2년 연속 글로벌 5위를 유지했다"라고 강조했다. 재생 에너지 100% 사용 달성 등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회사의 노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주주가치 제고와 관련해서는 "주주 환원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2021년 기준 연간 9.8조원의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주와 기관투자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경계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정기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내·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상정했다.

의안 상정에 앞서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 DS부문장 경계현 사장이 사업부문별 경영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들과 온라인 중계를 시청하는 주주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삼성전자는 주주 편의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사전 신청한 주주들을 대상으로 지난해에 이어 주주총회를 온라인 중계했다. 동학 개미들의 폭발적인 증가로 주주 숫자는 2020년말 대비 136% 늘어난 약 504만명(2021년말 보통주 기준)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측은 "20~30대 '젊은 주주'들의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라며 "젊어진 주주들이 더 많이, 더 편리하고 더 안전하게 주총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면서 주총 방문 인증 포토존을 마련하는 등 즐길 수 있는 장치들을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1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삼성전자 제5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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