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AI가 성장 동력" 최태원 회장, AI 구성원과 타운홀 미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2022-03-11 18:23:35

SK텔레콤 AI 구성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통해 격의 없이 소통

"아폴로TF 정규 조직 확대...실행력 높여서 SKT의 역량 결집"

 최태원 SK회장이 인공지능(AI) 사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최 회장은 11일 오후 SK텔레콤 본사 수펙스홀에서 350여명의 AI 전략 조직인 아폴로 TF 구성원들과 함께 AI를 중심으로 한 회사의 비전과 개선 과제 등에 대해 2시간에 걸쳐 자유롭게 토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방역 조치로 현장에는 최 회장과 유영상 사장을 포함한 30여명이 참석했으며, 나머지 구성원은 화상회의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 미팅으로 참여했다.

이번 미팅은 아폴로 TF가 추진하고 있는 SKT의 차세대 AI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향후 사업 방향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회장은 패널 토론과 질의 응답을 통해 SKT의 AI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 토론을 진행한 자리에서 더 수평적인 소통을 위해 본인을 SKT 방식대로 영어 이름인 ‘토니(Tony)’로 불러줄 것을 요청하며 솔직한 소통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플랫폼 기업들과 그들의 룰대로 경쟁하긴 어려우니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의미있는 도전을 하자”라고 제안하면서 “아폴로는 SKT를 새로운 AI 회사로 전환하는 역할인 만큼 이를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겠다”라고 강조했다.

기술뿐만 아니라 게임·예술·인문학·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사내외 전문가를 활용해 중장기적인 AI 전략 로드맵을 수립하고 관리할 브레인 조직인 미래기획팀을 만들겠다고도 밝혔다. 또 기존 아폴로 TF를 정규 조직으로 확대해 인력과 리소스를 대폭 보강하고, SKT뿐만 아니라 SK의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결집할 것을 약속했다.

AI가 단지 SKT 미래 사업의 중심일 뿐만 아니라 SK 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번 토론회는 최 회장이 SKT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 이후 첫 행보로 주목받았다. 최 회장은 지난달 21일 SKT의 무보수 미등기 회장직을 맡으면서 경영진과 이사회가 근본적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하는 조력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었다.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혁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이며, 도전을 위한 기회와 시간도 얼마 남지 않은 ㅁ나큼 SKT의 도전과 함께 하겠다는 것이다. 당시 단기 성과를 넘어 중장기적인 비전과 전략에 대한 강한 추진력을 확보함으로써 SKT의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었다. 

최 회장은 토론 이후 “오늘 이 자리는 SKT가 본격적으로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하는 첫 발을 떼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 갈 길이 멀지만 우리는 멈추지 않아야 한다”라고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최태원 SK회장이 11일 서울 을지로SK텔레콤 본사 수펙스홀에서 SK텔레콤 AI관련 구성원들과 AI 사업을 중심으로 한 회사의 비전과 개선 과제 등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했다. [사진=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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