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감원 검사체계 개편 첫 대상은 NH농협금융·은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2-03-07 16:19:36

"취약 부분 집중 점검…사전 예방 지도 위주"

자료사진 [사진=농협금융]

 금융감독원이 종합검차 기조를 사전 예방 차원으로 바꾼 이후 첫 검사 대상에 오른 금융사는 NH농협금융지주와 산하 NH농협은행이 선정됐다. 7일 현재 금감원은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에 대한 사전검사를 진행 중이다.

사전검사는 본 검사를 시작하기 전 자료 수집 등을 하는 절차로 통상 1~2주 정도 소요된다. 금감원은 사전 검사로 수집한 자료를 분석하는 절차를 거쳐 4월 초 본 검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정은보 금감원장이 지난해 8월 취임한 이래 종합검사 방식은 완전히 달라졌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지난달 검사·제재 혁신 방안을 발표하면서 올해 금융권역, 회사별 특성에 따라 검사의 주기, 범위 등을 차별화하는 검사체계로 개편한다고 밝히면서다.

금감원은 업권별 주기에 따라 정기검사를 시행하는 한편 금융 사고 등 특정 사안이 발생할 경우 수시검사를 진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기검사 범위는 경영 실태 평가와 핵심·취약 부문을 반영해 차별적으로 설정된다.

금감원 측은 "취약 부분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사전 예방적 지도·점검 위주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개편된 검사에서는 '소통협력관' 제도를 새롭게 도입했는데, 농협금융 측에도 소통협력관 지정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또 "금융회사별 소통협력관을 지정해 당국과 피감 업체 간 정보교류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농협은행 검사 항목으로 지난해 가계대출 증가세를 이기지 못하고 신규 대출 취급 중단을 결정한 사례가 주요하게 다뤄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정부가 최근 자영업자 대출 만기, 상환 유예의 4차례 연장 결정한 것과 관련해 은행 측 건전성 현황, 대손충당금 적립 현황도 검사 대상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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