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모비스, 첨단 자동차 램프 수주 1조원 달성..."수출 확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2022-02-23 15:59:24

車램프 제품, 작년 전체 해외 수주 1/3 차지...글로벌 경쟁력 입증

ADAS 연계 지능형 헤드램프, 노면 정보 표시 램프 등 개발 강화

현대모비스가 작년 달성한 첨단 자동차 램프 수주 규모가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핵심 부품을 중심으로 해외 수출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핵심 부품에서 전장품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지난해 총 25억 달러(약 3조원)의 해외 수주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자동차 램프 부문 수주 규모만 전체의 3분의 1인 1조원을 넘어섰다. 

유럽 완성차 메이커와 신생 전기차 업체 등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 다변화를 통해 거둔 성과다. 특히 매트릭스 빔 헤드램프, 고성능 리어램프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위주로 수주를 진행한 것도 특징이다.

현대모비스는 차량의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과 연계되는 AADB(Advanced Adaptive Driving Beam), 그리고 5.5mm의 두께로 정지등과 후미등을 하나의 램프로 구현하는 HLED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차세대 램프 기술을 선도하면서 브랜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차세대 램프 기술 개발에도 적극 서고 있다. 올해는 ADAS연계형, 슬림화 및 디자인 차별화, 제어기 통합 등 램프 신기술 과제를 비롯해, 미래 모빌리티에 특화된 요소를 반영한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노면정보 표시가 가능한 HD 헤드램프 시스템과 디지털 램프 시스템 개발이 대표적이다. 이는 미래 자율주행 시대 트랜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램프를 통해 의사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형 램프 기술 구현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전기차 전용 모델에 특화된 그릴 라이팅 기술과 램프의 다양한 신호를 통합 제어하는 기술 등 차별화된 램프 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글로벌 시장 환경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미래 모빌리티에 적합한 첨단 램프 기술 개발로 경쟁력을 차별화해 해외수주 확대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악셀마슈카 현대모비스 글로벌OE영업부문장(부사장)은 “램프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글로벌 기술 경쟁력과 안정된 품질 등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통해 올해는 총 37억달러(4조 4천억원) 규모의 해외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 연구원들이 차세대 지능형 헤드램프 시스템의 배광성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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