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이 효자인데...항공업계 양극화 심각

문은주 기자입력 2022-02-17 11:37:23
대한항공 이어 아시아나도 화물사업 덕에 영업이익 사상 최대 기체 작아 물류 어려운 LCC는 코로나19, 물류대란 등에 이중고
대한항공에 이어 아시아나항공도 작년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하는 등 좋은 실적을 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에 화물 사업이 반사이익을 얻으면서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2021년 매출이 4조 11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5% 증가했다고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565억원이었다. 직전 년도 631억원 적자를 냈던 영업이익은 1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작년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 3575억원, 212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1%, 775.7% 늘어난 규모다.

아시아나의 호실적을 견인한 것은 화물 사업이다.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글로벌 물류 대란까지 겹쳐 항공 화물 수요가 늘면서 효자 역할을 했다. 아시아나의 화물 사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47% 증가한 3조 1485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대한항공 역시 화물 사업 매출 효과를 봤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 8259억원, 7044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 매출은 8조 7534억원, 영업이익은 1조 4644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515% 증가한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 2010년(1조 1589억원)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여객 수요가 줄어든 자리를 화물로 메웠다. 대한항공의 4분기 화물 사업 매출은 2조 1807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 매출 실적을 냈다. 연말 성수기 효과로 수요가 늘어나고 여객기 운항 감소에 따른 운임 상승도 호실적을 이끌었다.

반면 저비용항공사(LCC) 업계는 당분간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화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LCC 항공기 특성상 기체 자체가 작은 탓에 실어 나를 수 있는 화물량이 적어서 화물 사업의 한계가 있어서다. 주요 사업인 여객 사업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수요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실제로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LCC 3사는 지난해 실적 잠정집계치를 발표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부터 경영난과 적자 행진이 이어지는 만큼 공시 대신 사업보고서 제출로 실적 공개를 갈음하기로 한 것이다. 여객 사업을 대체할 신사업의 방향을 어떻게 조정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한편 제주항공은 리스사와 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상반기 중 화물 전용기를 도입해 항공 화물 운송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국내 LCC가 화물 전용기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그 효율성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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