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KT, 아태지역 6개국 연결하는 신규 해저광케이블 구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2022-02-07 18:23:30

한국·일본·대만 등 잇는 9000km 구간에 신규 케이블 구축

해저광케이블, 핵심 통신 시설...데이터 전송량 90% 담당

 KT가 아시아태평양(아태)지역 6개국을 연결하는 신규 해저광케이블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KT는 데이터센터 등 부동산 사업 컨설팅업체인 세빌스코리아와 손잡고 해저광케이블 구축 사업을 공동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7일 서울 송파구 소재 KT 송파사옥에서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이번 MOU를 토대로 양사는 한국과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등 아태지역 주요 6개 나라를 서로 연결하는 9000km 구간의 새로운 해저광케이블을 구축·운영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KT는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해저광케이블의 설계와 구축, 운영 등 사업 전반에 걸친 컨설팅을 수행한다. 전략적 투자자 역할도 한다. 세빌스코리아는 사업 기획 및 수행, 투자자 유치, 계약, 인허가 진행 등 자산 관리 서비스를 담당하기로 했다.

해저광케이블은 바다를 사이에 둔 대륙과 대륙, 나라와 나라 간 통신 등을 위한 핵심 시설이다. 나라 간 전송되는 데이터의 90%가 해저광케이블을 거친다. 

글로벌 통신장비업체 시스코에 의하면 세계 연간 인터넷 사용량은 2017년 1.5제타바이트(ZB)에서 2022년 4.8ZB로 22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DX)과 클라우드 서비스의 확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대중화, 화상회의 등 고용량 데이터의 국제 전송이 급증하는 추세여서 해저광케이블의 확대와 안정적 운용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KT는 아시아태평양게이트웨이(APG), 신규태평양횡단케이블(NCP) 등 대한민국에서 가장 넓은 해저케이블 기반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국제 해저케이블 분야의 업무 연속성 관리 국제 표준인증(ISO 22301)을 획득하고 전문 인력을 계속 양성하는 등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부문장은 “클라우드 서비스, OTT 등의 수요가 아시아 전체로 확대됨에 따라 해저케이블 시장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세빌스와 아시아 해저광케이블을 공동으로 구축해 해저광케이블 및 국제 데이터 전송 관련해서 시장 주도권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T가 세빌스코리아와 함께 아태지역에서 신규 해저광케이블 구축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 7일 서울 송파구 KT 송파빌딩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은 MOU체결 후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왼쪽)과 이수정 세빌스코리아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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