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집밥 '정기 배송'" 대중소기업 '속속'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호영 기자
2022-01-27 20:36:16

현대그린푸드 '그리팅몰'..."한끼 가격대 저렴·칼로리 계량 등 유리"

오픈마켓 '사업자'..."'고객 요구' 맞춤형 대응·다수 포진 '선택폭' 넓어"

[사진=그리팅몰 사이트 캡처]

 코로나 사태 속 음식 정기 구독 배송 소비도 반찬에서 정기 식단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 같은 집밥 정기 배송엔 온오프라인 대중소기업이 함께 시장을 만들고 있다. 고객별 세심한 요구에 맞춤으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점 등은 오픈마켓 자영업자, 소기업 강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 사태 속 기존 '반찬'뿐 아니라 '집밥' 정기 배송이 온오프라인 확대되고 있다. 

유통 대기업 중 음식 정기 배송에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현대백화점그룹이다. 재작년 8월 압구정본점 등 근거리 배송할 수 있는 서울과 성남·일산 ·부천 등 경인지역 10개 점포에서 반찬 정기 배송 서비스를 론칭했다. 향후 운영 점포와 지역은 늘려갈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는 현대백화점에서 판매하는 반찬(무역센터점·천호점 '리찬방', 압구정본점·신촌점·중동점·미아점·디큐브시티 '예미찬방' 등)을 한 달 동안 매주 1회씩 정기 배송해주는 구독 서비스다. 당일 오전 조리한 신선한 반찬, 매주 다른 반찬을 먹을 수 있다. 

이보다 앞서 현대그린푸드는 2020년 3월 맞춤형 건강 식단 브랜드 '그리팅'을 선보이고 전용 온라인몰 '그리팅몰'을 통해 정기 케어 식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정 식단을 월·수·금이나 화·목·토 주 3회 배송해준다.

크게 식단은 세계블루존 식사법 기반의 '장수마을식단'(지중해·이탈리아·동유럽·한중일 100세 장수 식습관 반영), 당질 제한 레시피의 '저당식단'(여주 등 저당 식재료, 당류·염류 등 제한 소스, 샐러드용 채소 기반), 이외 다이어터를 위한 '칼로리식단'(한끼 400kcal 내외, 영양밸런스, 무설탕 소스 등 적용)으로 나뉜다. 개인별 맞춤 식단을 직접 구성할 수도 있다. 

1주나 2주 식단 관리 기간을 설정하고 주 6일 기준 하루 1끼씩 6끼, 하루 1~2끼씩 9끼를 빠른 주문(추천 설계)이나 날짜별 3끼 중 고르거나 추가해 식단을 구성한 다음 주문하면 된다. 메인 요리 1개, 반찬 3~4개 구성의 한끼 세트 가격대는 8500원 이하다. 1주 6끼면 5만1000원이다. 

개인 사업자들 경우 네이버 쇼핑이나 쿠팡·SSG닷컴 등 오픈마켓에 입점해 밥집 정기 배송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방식은 일주일 단위나 한달 단위로 운영한다. 

일주일 단위는 매일 다른 식단(잡곡밥 1개, 국 1개, 반찬 4개 구성)을 하루 1회(대부분 점심)씩 일주일 5회 정기 배송(7만원대)해주거나 매일 다른 식단(국 1개, 메인 반찬 1개, 반찬 4개 구성)으로 2주 10회(15만원대)나 4주 20회(30만원대) 배송해주는 식이다. 한달 단위는 집밥 식단(국 1개, 요리 1개, 반찬 5개 구성) 8가지 중에서 선택하면 주 1회 한달 4회 배송(17만원대)해주는 것이다. 

현대그린푸드 그리팅몰 정기 식단은 개인별 취향에 따라 요구 사항을 반영할 수 없지만 오픈마켓 개인 사업자 경우 요구 사항에 남기면 반영해주기도 한다. 반면 국이 한끼 세트에 포함되지 않은 점만 빼면 그리팅몰 한끼 가격은 가장 저렴하다. 그리고 칼로리를 따로 계산하기 쉽지 않은 개인 사업자 식단보다 칼로리식단은 유용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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