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코로나19 확산에 보험사 사회공헌활동 비대면으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석범 기자
2021-12-23 07:35:58

연탄·김장 나눔활동 자취 감추고 기부금 전달 등 비대면 늘어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하는 ABL생명 임직원의 모습 [사진=ABL생명 제공]]

 코로나19 확산에 보험회사의 사회공헌활동도 비대면 추세로 변하는 모양새다. 매년 연말이면 진행하는 대면 사회공헌 활동을 줄이고, 기부 등의 비대면 사회공헌을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작년부터 보험회사의 봉사활동 방식이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전환되고 있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보험사 임직원은 연말을 맞아 소외계층이 밀집한 지역을 방문해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하거나, 함께 김장을 담그고 이를 전달하는 식의 현장중심 사회공헌활동이 이어졌다.

실제로 2019년 말 ABL생명은 서울 노원구 당고개역 부근에서 연탄 2000장을 홀몸 어르신이 거주하는 가구 13곳에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고, 롯데손해보험 역시 서울 성북구 정릉동 일대에서 연탄 3000장을 직접 배달했다. 

같은 시기 메리츠화재 역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같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일대에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KB손해보험도 같은 시기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김장을 담그고 전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

하지만 2020년 초 코로나19가 확산하고 대면접촉을 피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면서 대면 위주의 사회공헌활동이 기부 등 비대면 활동으로 변화했다. 최근 보험사의 사회공헌활동을 면면을 보면 기부가 주를 이룬다.

생명보험협회는 최근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1000만원을 탑골공원 원각사 노인 무료급식소와 신당종합사회복지관에 각각 전달했으며,  ABL생명은 크리스마스 카드와 함께 선물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푸본생명은 최근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의 일환으로 방한물품과 떡국 재료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와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 DGB생명은 정신장애인 지역사회전환시설 '새오름터'에 전산기기 등 학습기자재 구입 기부금을 전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기부나 만들기 방식의 사회공헌 활동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최근이 비중이 높아지긴 한 것 같다"며 "코로나19에 대한 부담으로 대면을 피할 수 있는 기부 등의 방식을 많이 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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