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뷰티 편집숍 '시코르'...온라인 강화"

 신세계백화점(대표 손영식)은 기존 체험형 콘텐츠 중심의 뷰티 편집숍 시코르가 2022년부터 온라인을 강화하고 뷰티 테크를 결합해 O2O 디지털 뷰티 플랫폼이 되겠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16년 12월 선보인 '시코르(CHICOR)'는 앞으로 2030세대 미래형 뷰티 플랫폼으로 체질을 개선한다. 디지털로 탈바꿈해 오는 2024년까지 매출 1500억원이 목표다. 

신세계백화점은 럭셔리 브랜드를 추가 입점시키는 등 '시코르닷컴'을 강화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연계된 통합 마케팅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코르에서만 볼 수 있는 랜선 뷰티쇼, 버추얼 컬러 테스트 등 온라인 중심의 마케팅은 물론 다양한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 등을 통해 고객 유입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연 '시코르닷컴'은 1년 4개월 만에 150% 신장하며 고공 성장 중이다. 회원 수 45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이 가운데 MZ세대로 꼽히는 2030세대는 전체 82%다. 온라인에 익숙한 젊은층이 시코르닷컴도 애용하고 있는 것이다. 오프라인으로 시작한 시코르가 온라인을 통해 고객 문턱을 낮추고 있는 것이다.

'시코르닷컴'은 MZ세대 럭셔리 뷰티 플랫폼으로 향후 디지털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브랜드와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백화점에서만 구입할 수 있던 럭셔리 브랜드를 더욱 늘려 언제 어디서나 시코르에서 '리틀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실제 올해 시코르와 연관된 검색어를 분석한 결과 '럭셔리'와 '세련된' '편리함' 등의 키워드가 가장 많았다. 현재 시코르에는 YSL·바비브라운·맥·나스·랑콤·산타마리아노벨라·딥티크·바이레도 등 20~30대가 주로 선호하는 글로벌 럭셔리 화장품이 입점돼있다.

내년부터 시코르닷컴은 기존 42개의 럭셔리 브랜드를 70여개로 확대하는 것은 물론 니치 향수 등 고객 수요에 맞는 상품군을 다양화한다. 온라인 고객 유입을 늘릴 수 있는 실시간 라이브 뷰티 컨설팅 등 등 차별화한 콘텐츠를 잇따라 선보인다.

이외 온오프라인이 연계(O2O)된 캠페인은 물론 매장에서 진행하는 라이브 커머스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올 11월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Art & Science)'에서 처음 도입한 스마트 미러 서비스도 다른 점포로 확대 운영한다. 최신 IT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묘순 신세계 코스메틱잡화담당 전무는 "6년차에 접어든 시코르가 이제는 온오프라인 모두를 아우르는 럭셔리 뷰티 플랫폼으로 재도약한다"며 "2030세대를 겨냥한 차별화 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