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한미약품 희소 질환 혁신 신약, '국가지원 신약 개발 사업' 선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상훈 기자
2021-11-08 20:27:06

세계 최초 주 1회 투여 선천성 고인슐링혈증 치료 신약...미국에서 임상 2상 진행 중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혁신적 희귀 질환 치료제가 국가지원 신약 개발 사업에 선정됐다.

한미약품은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 혁신 신약으로 개발 중인 ‘LAPSGlucagon Analog’(HM15136)가 국가신약개발재단의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제약기업과 학·연·병 개방형 혁신 전략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한미약품에는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글로벌 임상과 제품화 연구를 위해 24개월간 국가 연구비가 지원된다.

선천성 고인슐린혈증은 2만5000~5만명당 1명 꼴로 발병하는 희소 질환으로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가 없다. 환자들은 부작용을 감수하며 허가 이외 의약품을 사용하거나 외과적 수술에 의존해왔다.

LAPSGlucagon Analog는 세계 최초 주 1회 투여 목표로 개발 중인 지속형 글루카곤 유도체로, 바이오 의약품의 약효와 투여 주기를 늘려주는 한미약품의 독자적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를 적용했다. 체내 포도당 합성을 촉진하는 글루카곤의 짧은 반감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효능을 갖고 있어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등 저혈당 희소 질환 치료 혁신 신약으로 개발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LAPSGlucagon Analog는 지금까지 진행한 임상에서 기존 글루카곤 약물 대비 안정성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였으며, 심각한 저혈당을 보이는 모델에서도 지속해서 정상 혈당을 유지했다.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은 2018년 LAPSGlucagon Analog를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희소의약품으로 지정했다. 이어 2020년 EMA는 인슐린 자가면역증후군 희소의약품으로, FDA는 소아희소의약품(RPD)으로도 지정했다.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은 “국가신약개발재단이 한미약품 희소 질환 신약의 가능성을 크게 평가해 보다 역동적으로 신약 개발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소아 환자 대상의 미국 임상 2상에서 혁신 성과를 입증해 치료제가 없는 미충족 희소 질환 분야의 세계 첫 치료제로 상용화할 수 있도록 개발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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