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스마트 혁신 지속" 삼성, 빅스비·스마트싱스 강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2021-10-27 11:13:17

AI·IoT·보안 플랫폼, TV·모바일 생태계 전략 등 발표

"개발자들과의 협력 통해 스마트 혁신 지속할 것"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웨어러블 등의 연결 경험을 향상하기 위한 스마트 환경 관련 혁신 기술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26일(미국 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1(SDC21)'에서 자체 인공지능(AI)인 빅스비,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Knox) 등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플랫폼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소개했다. 

빅스비는 현재 3억 대 이상의 삼성 기기에 적용돼 있다. 최신 스마트폰 등 기기 자체에서 명령을 실행했을 때의 반응 속도가 최대 35% 빨라졌다는 설명이다. 

스마트싱스에는 업계 최신 IoT 통신규격인 '매터(Matter)'를 적용해, 호환 기기들이 더 쉽게 연결되도록 할 계획이다. 매터는 민간 표준 단체 CSA가 기기간 호환성 확대를 위해 제정한 IoT 표준기술이다. TV와 냉장고 등 삼성 제품에 탑재하는 '스마트싱스 허브'는 대표적인 기기 호환 소프트웨어다.

개발자들이 활용해볼 만한 기술도 대거 소개했다. 빅스비와 스마트싱스 간 연계를 강화할 수 있는 '빅스비 홈' 플랫폼은 현재 연결돼 있는 제품들의 상태를 고려해 음성 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 갤럭시 Z폴드3·Z플립3 등 폴더블폰으로 폼팩터가 확장됨에 따라 렉스 모드, 멀티 액티브 윈도우 등 삼성 폴더블폰 고유의 사용 경험도 공개했다. 

'갤럭시 워치4' 시리즈에 탑재된 삼성의 독자적인 사용자경험인 '원 UI 워치', 구글과 공동 개발한 신규 웨어러블 통합 플랫폼과 함께 갤럭시 모바일 기기의 최신 사용자경험(UX)인 '원 UI 4(One UI 4)'를 공개했다. 원 UI 4는 사용자가 자신만의 경험을 만들 수 있도록 새로운 차원의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

TV 사용 경험을 확장하는 새로운 기능들도 소개했다.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AI 기반으로 인물을 포커스하거나 줌인하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이 강화된 TV 화상통화, 게임에도 적용되고 있는 차세대 화질 기술 HDR10+ 등이 예시로 공개됐다.

2013년 처음 개최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는 세계 개발자들과 삼성의 기술 혁신을 공유하는 자리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2019년 이후 2년 만에 열린 이번 행사는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삼성전자가 전 세계 창의적인 개발자들과 협력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수많은 기기와 네트워크를 통해 온 세상이 밀접하게 연결되고 있는 만큼 모두의 삶을 더 편리하고 스마트하게 만들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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